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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딱지를 붙여 당권을 잡아보겠다던 유시민의 계획이 좌절됐다. 26일 통합진보당 의원총회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통합진보당 제명(출당)이 무산된 것이다. 이로서 강기갑 당대표, 심상정 원내대표 체제의 당권 장악 시도가 동력을 잃었고, 중립성향의 김제남 의원이 이번 표결에서 사실상 구당권파의 손을 잡으며 모든 것이 시작된 곳으로 되돌아갔다. 이것을 대부분의 언론은 “개혁작업의 좌절”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정확히는 “당권 싸움의 지지부진”이 옳은 표현이다.
또한 언론 중에서도 특히나 쓰레기라고 소문난 한겨레는 “이것으로 통진당은 끝났으며 야권연대에 한자리 낄 명분도 상실했다, 참 큰일이다”고 말하고 있으나 정당의 존립목표는 자신보다 큰 형님당에게 “먹고떨어질 궁물이나 쫌 나누어주시면..헤헷” 이러는 ‘선거연대’에 있지 않다. 정책도 다르고 도대체 연대할 이유가 없는 세력이 ‘포괄적으로 같은 쓰레기’라는 이유로 한 통에 담기는 것은 옳지 않다. 분리수거 역사가 24년을 넘어가는 대한민국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권력 장악에 실패한 심상정은 강동원, 박원석 의원등과 함께 사퇴의사를 밝혔고, 강기갑은 트위터를 통해 “오! 통재라! 진보당이여! 이 일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라고 질문을 던져 “니가 왜 진보야?”라는 유효답변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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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