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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규슈, 야마구치 지역 산업시설 가운데 수백 곳에 이르는 사업장이 과거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역에 끌려갔던 강제 동원 피해자는 모두 3만7천 393명으로 집계됐고, 이들 중 2천512명이 현지에서 사망, 675명은 행방불명됐다. 총 845곳에 달하는 이곳 강제동원 작업장을 꾸렸던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광업, 일본제철, 스미모터, 히타치 등은 국회가 지난해 발표한 [전범기업]명단에 오른 회사들이다. 광업소, 탄광이 335곳, 전쟁물자를 만들던 군수공장도 140곳이나 됐다. 특히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는 조선인 4천700명 가량이 동원됐는데 이곳은 작업환경이 거지좆같아 사고율이 높았고,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과 불과 3,2km거리여서 원폭 피해자들도 상당수 발생했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당시, 일본은 즈그 난쟁이들은 빼돌리고, 조선인들을 대거 시내 복구작업에 투입해, 조선인들은 잔류 방사능에 노출됐다.
지난 5월 한국 대법원은 “지구가 생긴 이래 최초”로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에 대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위원장 박인환) 관계자는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을 포함한 옛 일본 제국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강제동원 기업, 작업장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70년째 쌍욕아 다들와라, 마차는 달린다 일본은 이들 전범기업과 일대 산업시설이 자국 근대화와 단기성장의 징표라며 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쓰비시 김앤장 vs 강제징용 피해자 최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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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