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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 경찰이 비무장 시민을 총으로 쏴죽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Anaheim) 시민들은 경찰서와 시청 앞 도심에서 종일 시위를 벌였다. 전날 밤 도심에서 경찰이 비무장 상태의 시민을 사살한 데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시민들은 해당 경찰관의 처벌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사건은 토요일인 21일 오후 4시무렵 주택가 골목길에서 시작됐다. 길거리에 차를 세워놓고 잡담을 하던 3명의 청년을 수상하다 여긴 경찰이 다가가자, 이들이 놀라 달아났다. 워낙에 공권력을 존중하는 사회고, 사실 그게 크게 봐선 옳기도 하니까 놀라 쳐뛰달아난 애들이 굳이 잘못했다고 삼천포가 우긴다면 그건 니맘 대로 해도 된다.
문제는 이후다.
뒤를 쫓던 경찰관이 쏜 총에 마누엘 디아즈(Manuel Diaz, 24세)가 맞았다. 엎어졌다. 이름으로 보아하니 백인 아니고 가무잡잡 중남미 출신이다. 쨌든 애가 궁댕이에 총을 맞고 엎어졌으면 다가가서 체포를 하고, 치료를 하고, 뭔 인간세상에서 해야 마땅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았으나, 애가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또 한 발의 총알이 애 뒷통수에 명중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애는 3시간 만에 사망했다. 대낮이니 주변에 사람이 있었고, 10 미터라믄 거의 코앞인 근거리 목격자들이 있었다. 애는 비무장 상태였고, 특히 추격 도중도 아닌 ‘쓰러진 상태’에서 뒷통수에 ‘처형방식’으로 총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네 사람들 열 받아 경찰서로 몰켜갔다.
(사진 출처 : Michael Prysner/Ed Joyce/Sonya Zink 트윗픽)
근데 몰켜온 시민들 앞으로 경찰이 경찰견을 끌고 나왔다네? 혹여 흥분한 시민들이 총기로 무장이라도 했나보지? 라고 생각해줄래도, 특별한 인종보다 개꿘(犬權)이 소중하다 알려진 나라에서.. 개를 총알받이로 끌고 나오는 것도 뭔가 아구가 사맞디 않아서 고민스러운 찰나, 설상가상! 재수 없게도 이번엔 경찰이 끌고 나온 경찰견의 목줄이 풀리면서 개가 시민을 공격, 종딴지를 깨물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며 이제는 말릴 수 없다.. 시민들 확 열받아 밤샘 시위로 이어졌고, 22일 오후 경찰이 두 명의 경찰관을 일단 직위해제 한 후, 처형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검찰’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주말 밤을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총 하나 안 들고 나온 시민들은.. 그 왜있지 바퀴 달린 쓰레기통! 거기다 불 질러서 길꺼리에서 쫘~아악 굴려대고, 경찰을 향해 돌 던지고 병이나 깨는 구석기 시대 스타일의 시위를 하다가 경찰한테 고무탄, 최루탄을 얻어맞는 길고 긴 밤을 보냈다고 한다. 동네 일대가 완전 80년대 서울 대학가 분위기였다고 전해졌다. 빠숑도 그렇지만 복고풍 유행은 아직 3년쯤 있어야 다시 메인 무대로 돌아올 텐데... 감각이 없기로는 둘째가라믄 서러운 짭새들.
지역 일간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시민들이 이렇게 격렬하게 반응한 데는 경찰관의 시민 사살(!)이 누가 봐도 공권력의 지나친 횡포였고, 이후에 나온 경찰 측의 대응방식이 억압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읽기만 해도 짜증났는데 동영상 보니 쳐어이가.. 허허
듕귁의 애달픈 짱깨이덜 혹시 다음 동영상도 안보임?
일단 캡챠
▲ 경찰견 사료는 세금으로 사는 게 보통인데.. 개 줄 놓쳐갖고 개새끼가 주인한테 달려들어 종딴지를 물어뜯고..
▲ 고무총으로 뜻하지않게 뜸을 뜬 무명씨(나이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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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