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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삥뜯기 해외여행에 나선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밋 롬니 행보에 쌍욕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영국을 방문해 준비하고 있는 올림픽에다 대고 “이딴 식으로 준비해서 뭔 일이 되겠느냐”는 악담을 해서 케머런 총리에게 쫑코를 먹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일했던 자신의 경력을 슬쩍 광고해보려다 테크닉 부재로 말실수가 튀나오는 바람에 미운 털이 박힌 셈이다. 런던 올림픽의 각종 오심, 조직위의 실수가 그럴싸하게 펼쳐지고 있으나, 솔트레이크씨티 동계올림픽은 김동성 금메달을 안톤 오노가 “어머 내앞의 엉덩이” 액션으로 들고 튀는 파문이 불거졌던 대회다. 이래나저래나 저스트 셔따빡왑. 영국에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해서도 영감의 입초사는 멈추지 않았다. 예루살렘의 한 호텔에서 기부금 들고 나타난 유대계 미국인 후원자들과 만난 롬니는 “팔레스타인에 비해 이스라엘이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이유에는 아무래도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가 개욕을 얻어먹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보좌관인 사에브 에레카트는 “문화적 차이? 씨발롬아 그거슨 인종주의적 발언이다. 알아몰라. 그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알아먹냐고 몬알아먹냐고”라고 호통을 쳐주었다. 재밌는 거슨 롬니가 문화적 차이로 경제가 잘 꾸려지고 있다고 말한 이스라엘은 최근 악화된 경제사정 때문에 연정이 파토나고, 널뛰는 물가로 인해 연일 시위가 있어왔다. 벌써 8개월짼 데 작자, 뭘 잘 모르나보다. 연합늬우스에 다 났는데 롬니가 한국말을 읽을 줄만 안다믄... 이스라엘에 이어 마지막 방문지인 폴란드에 도착한 롬니를 레스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일단 환대했다. 80년대 자유노조 운동을 이끌었던 바웬사 폴란드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좋은 결과 있길 빈다”라는 덕담도 해줬다. 그러나 현재 폴란드 자유노조는 “노동조합, 노동자 권리에 대한 롬니의 평소 소신”을 이유로 “느깟 것이 폴란드를 방문하건말건 우리는 관심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폴란드에서만큼은 롬니가 특별한 실수를 했다기보다는, 원래 그늠이 쌍늠이라는 것을 지구촌 촌 사람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니 너무 욕할 필요는 없다. 없나? 쨌든.
위 세 사례는 롬니가 못나고 순발력이 떨어지는 데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빌자믄 “국제무대에서 역할을 하려는 사람이 특히 민감한 지역을 방문할 때는 하는 말의 의미, 뉘앙스, 동기에 모두 신경을 써야하는데..” 측면에서... 쉽게 말하믄 [아둔함]이 원인이니 ‘긍휼히 여겨줄 수도 있’으나.. 이 빌어먹을 씨발롬이 해외여행(?)을 한 데는 명백히 다른 이유도 있다.
대선자금 걷기
꼴에 가오가 있지, 구걸은 아니고 삥뜯기 순회공연을 한 것이다. 이 중에는 특히.. 최근 리보(Libor : 런던 은행간 금리)조작으로 개쪽을 팔고 있는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 선임 로비스트가 공동 주최한 모금행사에 롬니 참석이 예정됐다는 소식이 버~얼써부터 알려지는 바람에.. 순회공연 출발도 하기 전부터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아랑곳 않는다. 설사 행사가 예정됐드라도.. 금리 조작으로 책임자, 사장단 다 물러나고 난리가 난데다.. 금리조작 파문이 영국을 넘어 일본, 미국, 유럽 전역으로 번져나가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지경에 이르믄.. 참거나, 취소하거나, 적어도 딴 데서 벌충하지, 그 쌍욕 와중에 기어이 바클레이즈 애들 상대로 열리는 모금회에 저 인간이 대굴휘를 들이밀지는 않을 걸로 봤다. 그러나 청순한 내 예상과 달리 몰몬교 쓰레기 밋 롬니는 기어이 그곳에 참석해 돈을 걷어들이고야 말았다. 룰루랄라 삥뜯은 돈을 들고 집으로 돌아올 롬니는 8월 4일 인디애나 주 에번즈빌에서도 대선자금 모금행사를 연다. 근데 여기 끼어든 인간 중 하나가 2002년 롬니가 조직위원장이었던 솔트레이크씨티 올림픽 당시, IOC위원들을 상대로 한 뇌물 스캔들에 연루됐던 인물이다. 그동안 “내가 올림픽을 맡아 흑자로 빵빵하게 치렀지요” 자랑이 늘어졌던 롬닌데.. IOC위원들을 접대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 것도 모질라 현금으로 뇌물까지 확실하게 찔러준 게 들통나 국민들에게 쌍욕을 얻어먹고 공식사과까지 해야했던, 젯셋 스포츠와 코스포트의 두목 시드 디즈다레비치 같은 인간과 아직도 어울려 다녀? 이유는 하나다. 그에겐 도동놈의 색히들이 자기한테 기부한 알토란 같은 20만 달러가 매우 소중하기 때문이다.
▲ 니들은 쫌 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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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