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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2일
2007년 2월 12일 솔트레이크 시티에 소재한 쇼핑센터에서 18세 슐레히만 탈로빅(Sulejman Talovic)이 총기를 난사, 5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계절에 물론 맞긴 하지만 18세의 빠숑으론 다소 무리가 있는 트렌치 코트를 걸친 인간은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양손에 총을 들고 쐈다고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탈로빅은 출동한 스왑팀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꼬마 때 보스니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왔다. 가족들은 순한 앤데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마구 울었다. 아부지는 걔가 아니고 걔 뒤에 딴 늠이 있었던 거 아닐까? 라고 말했다. 왜냐면 애가 샷건(엽총)이랑 권총 2정을 갖고 있었는데 가족들이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황으로 보믄 딴 늠 없었다. 아버지는 “대체 총이 어데서 난 거지?”에 이어 “언늠이 애한테 총을 팔고 지랄이냐”는 소리도 해서 욕을 먹었다. 근데 총 진짜 왜 팔어? 그것도 애한테?
테러리즘 전문 업체(?)라는 곳에서는 탈로빅이 죽기 전 알라후 아크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종교적 이유에서 총격사건을 저질렀으니 테러라 주장했고, FBI 요원 패트릭 키어난은 지역지 솔트레이크 트리뷴에서 이 전문업체(?)를 향해 테러 아니라고, 정신병자 같은 소리 그만하라고 했다.
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 텍 총기난사사건
32명 사망, 17명 부상, 최다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 한국계 조승희. 역시 현장에서 자살해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않고, 이민계로 겪은 어려움 등으로 애가 미쳤다고 기냥 짐작할 뿐.
지난 3일 조승희의 버지니아 텍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 미국에서 출간됐다. 작가가 한국계 미국인 제이 캐스피언인데 제목은 [죽으면 말짱 황 - The Dead Do Not Improve]로 아시아계 미국인의 억압된 분노를 다룬 작품이다.
3일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를 한 작가 캐스피언은 ”미국 독자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소설에서 기대하는 바가 늘 있자나. ‘타이거 맘 - 맹렬엄마’ 아님 ‘가난이나 전쟁 후유증을 다룬 이야기‘ . 하지만 그런 종류의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부디 부탁인데 이 책을 멀리하라“고 말했다.
자라면서 자신이 읽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관한 소설은 모두 조이 럭 클럽(Joy Luck Club)같은 동양인의 깊은 슬픔, 존경심, 특정 지어진 어떤 전형성을 갖고 있었다며, 그런 것이 다가 아니고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라는 동안 받은 정서적 충격의 깊이란 건 우리에게 있어 대(大)테마다라고 말했다. 분노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종류의 충격은 ‘범죄 소설 구조가 딱이라고 생각해 이 책을 일인칭/삼인칭을 넘나드는 범죄소설로 만들었고, 또 하나는 재미,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재미가 없다면, 분노와 충격은 단지 고함을 지르는 것에 그치고 말 것이니, 재미, 세대와 교통을 위해 힙합, 오페라 등 다양한 대중문화의 편린을 소도구로 활용했다고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작가는 미국 사회에 사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분노를 다룬 아시아계 작가] 작품 출간이 가능하리라는 기대를 안했는데 뜻밖이라 고백했다. 자비로 출판하거나, 이 책을 그저 ‘필요한 층에 놓여있는 소수 독자‘와 나누겠다는 생각이 다였는데 출판도 되고, 왈스트리트 저널이 인터뷰도 해주고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잘해밧. 맞아. 할 말 할 때 됐어. 전형성은 무조건 깨야하는 거야. 전형성의 강제부여는 차별의 또 다른 표현인 거심.
2007년 12월 5일
19세 로버트 호킨스(Robert Hawkins)는 오마하에 소재한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 8명이 사망, 4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자살. 아이는 사건 이전에 수차에 걸친 자살 징후를 보였다고 한다.
2008년 2월 14일 일리노이
08년 가을 뉴욕패션코드는 흰색과 파스텔 격자무늬였다. 그러나 철없게 블랙코드로 몸을 감싼 27세의 스티븐 카즈미어첵(Steven Kazmierczak)이 자신의 모교 노턴 일리노이 주립대학(NIU) 강연홀에 출현, 총을 쐈다. 5명이 죽고 16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자살.
얘는 갠찮은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로부터 보살핌도 잘 받으면서 큰 앤데, 10대때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한다. 그래도 부모가 끈기있게 치료하고 독려해서 대학에 무사히 진학시켰다. 이제는 됐지싶어 04년 부모가 애를 공부하는 곳에 냅두고 플로리다도 이사갔는데 혼자 살면서 4년 후 대형사고를 치고 만 것. 부모와 떨어져서도 06년 대학 졸업할 때까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성적이 최우등인데다 졸업할 땐 상도 받았고, 학내 경찰 비롯, 주변인 모두가 “완전 정상인 애였음” “도당체 민폐라는 걸 끼친 법이 없는 애였음”이라고 말했다. 총장도 기억하고 있드라. “뭐를 해도 잘하는 애, 트러블은 단 한 번도 일으킨 적 없는 애”라고. 사회학을 전공했는데 재학 당시 쓴 논문도 평이 좋고, 졸업 후에 쓴 논문도 학술지에 꾸준히 실리고 계속 실무를 겸한 경력을 순탄하게 쌓아갔는데, 한순간에 갑자기 모든 것에서 손을 놨다고 한다.
여자친구 제시카 배티에 따르면 스티븐은 처방받은 여러 약물을 복용했다고 했다. 어려서 앓았던 정신질환과 후유증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Xanax, Ambien, Prozac이 그것인데 여친에 따르면 총기사고를 일으키기 3주 전부터 스티븐은 프로작(Prozac)복용을 끊었다고 했다. 당시 ABC 방송사는 이것이 아마 “모두가 말하는 문제없었던 청년”이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2009년 4월 3일
41세 지벌리 붕(Jiverly Voong)이 뉴욕 빙햄턴에 소재한 이민 센터에서 총을 쏴 13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자살. 베트남 출신 이민자인 붕은 80년대 미국으로 이민 왔고 92년 사기혐의로 체포됐다. 캐나다로 잠시 건너갔다 캘리포니아로 돌아와서 결혼도 하고 했는데 이래저래 떠도는 사회생활에서 영어도 잘 몬하지, 무시당하며 일자리에서 허구헌날 짤렸다고 한다. 사고 직전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조용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2009년 11월 5일
군 소속 정신분석의로 일했던 니달 말릭 하산(Nida Malik Hasan) 중사가 총기를 난사, 13명이 사망, 32명이 다쳤다. 하산의 부모는 일찌기 팔레스타인에서 미국으로 망명했다. 하산은 버지니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재학 시에는 동생 둘과 아부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군에 입대했다. 8년 동안 비정규병으로 근무하며 그 돈으로 버지니아 텍에서 생화학 학위를 땄고, 메디컬 스쿨에 진학, 정신과 의사가 됐다. 18세에 입대, 23년 동안 군대에서 받은 훈장이 세 개. FBI는 하산이 ‘작년에 미국이 트럭에 타고 있던 걸 폭사시킨 예멘 출신 알 카에다 2인자 알 알라키(Al - Aulaqi)’와 주고받은 18개의 메일을 공개하며 이것이 테러라고 주장했다.
2010년 8월 3일
34세 트럭 운전사 오마르 손튼(Omar S. Thornton)이 코네티컷에서 일으킨 총기난사사건으로 8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자살. 자살하면 보통 사고친 사유을 짐작으로 때려맞출 수밖에 없지만 손튼은 자살했음에도 직장에서 일어난 트러블이 원인이라 알려졌다. 사고 친 후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5명의 인종차별주의자를 죽였어요”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ABC 늬우스가 보도했다. 운전사로 일하고 있던 유통회사에서 총질을 했는데 손튼은 오래전부터 “애덜이 자꾸 깜둥이라 놀린다. 못하게 조치해달라”는 요구를 회사 측에 해오던 중이었다.
2011년 1월 8일 아리조나 투싼
애리조나 주 하원의원 가브리엘 디 기퍼즈(Gabrielle Dee Giffords : Gabby)가 애리조나 주 투싼의 한 쇼핑센타에서 유권자들과 만남을 가지는 중에 저격당했다. 22세 제러드 리 러프너가 범인이었다. 이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6명이 죽고, 11명이 다쳤다.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기퍼즈 민주당 의원은 그러나 1년 후 회복을 이유로 결국 하원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애리조나 출신인 기퍼즈는 2001년 주의회 하원의원을 거쳐 주의회 상원의원, 06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공화당 세력이 강한 애리조나에서 민주당 정치인으로 주목받은 개비는 그래서 지역에서 자신을 향한 위협과 협박에 시달렸다. 2010년 의료보험 개혁안에 찬성표를 던진 이후 위협이 증가했고, 사무실에 짱돌이 날아들기도 했다. 2010년 11월 보수유권자단체인 티파티의 낙선대상 명부에 올라 공화당과 박터지는 접전 끝에 또 당선됐다. 당선되고 한 주 후 테러를 당한 것. 1m 앞에서 20발이 쏟아졌고 머리 관통상을 입었다. 살아난 것이 완전 기적. 이 사건을 계기로 티파티(유권자 단체)와 이들이 후원하는 사라 페일린, 미셸 박흐만 등에 비난이 쏟아졌다. 티파티는 무브온의 대칭점에 있다. 의료보험을 비롯, 사회보장제도, 복지프로그램 전부에 대해 반대하는 애덜로 미국 중남부 세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
2011년 10월 12일
양육권 분쟁이 뜻대로 안 풀리자 前 부인을 죽이겠다고 미장원에 쳐들어가 총기를 난사한 41세 스콧 대커리(Scott Dekraai). 머리를 말던 8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 미장원 킬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후진 새끼.
2012년 4월 2일
또 한 명의 한국계 고원일(43세)이 자신이 다니던 오이코스 신학대학에서 총을 난사, 7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또 하나의 이민 적응 실패 케이스
2012년 7월 20일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상영중이던 영화관에서 일어난 '나는 조커다' 총격사건의 범인은 제임스 이건 홈즈 ▽
☞ 美 정치계의 근성 - 영화관 총격사건
☞ 크리스찬 베일, 총격사건 희생자 병원 방문/범인 첫 공판 현장
12명이 사망한 사건의 첫 공판에서 재판정을 왔다갔다하는 요 색히의 태도로 조금 논란이 있었다. 진짜 미친 거 같다는 말도 있고, 미친 척 연기를 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 뭔가 부자연스러운 액션이 “미친 척”을 가장하고 있는 거 같다.
이 인간은 영화 상영 도중 총을 쏴서 파티를 난장판으로 만들었기 땜에 극장에 있던 애덜은 물론, 본인도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결말을 보지 못했다. 재판정에 왔다갔다 하는 중에 이 인간은 “영화 결말이 어떻게 되나요” 물어봤다고 한다. 질문을 받은 간수는 뭘 잘못 들은 줄 알고 대꾸를 안 했다고 한다. 근데 재차 묻드래.
“배트맨 어뜨케 됐냐니까요”
대답 해줘라. 궁금해 디지믄 큰일 아니냐.
2012년 8월 5일 위스콘신 시크 템플 총격 사건
▲ 시크교 사원 총기난사범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 중 사망. 6명 사망 수십명 부상
(☞해당기사 바로가기)
이 모든 게 총만 없었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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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