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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출범 21년 만에 처음으로 새 회원국을 맞았다. 1991년 창설된 메르코수르는 31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장에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암 투병 중에도 직접 참석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파라과이 보수 우파 야당(당연히 친미)가 지랄하는 바람에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스르 가입이 늦어진 사실을 특별히 언급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가입은 미국의 남미 외교정책 실패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뭔 일만 있으믄 미국을 물고 늘어지드라? 라는 사람이 있나? 쑤그린다. 베네수엘라의 지역블록 가입을 막기위해 미국은 진짜로 다각도로 노력했다.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와 함께 안데스공동체(CAN)회원국이었던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와 페루가 미국과 FTA 협상을 진행하자 CAN을 탈퇴, 메르코수르 가입을 추진해왔고, 메르코수르 정상들도 어여오셈 분위기였으나 파라과이 보수 야권이 지랄하며 ‘의회승인’을 거부하매 06년 7월부터 시방까지 무려 6년을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파라과이 보수 야권이라면 성향이 어떻겐느뇨? 알쪼다. 근데? 지난 달, 파라과이에서 결국 사단이 났다. 의회의 대통령 탄핵으로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이 정지된 것이다. 이에 기능도 몬하는 것들 일단 앉아있어. 정상회의? 오지마. 일케 되며 베네수엘라의 입성이 성사된 것이다.
6개월 단위로 돌려가는 메르코수르의 다음번 의장국은 브라질이다. 브라질 대통령은 연내에 베네수엘라의 가입 절차를 마무리해뻐리겠다고 선언했다. 브라질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는 고무됐다. “베네수엘라 가입으로 우리 메르코수르는 미국/중국/독일/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경제 단위가 됐다. 앞으로 회원국 간 무역,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남미대륙과 중미 카리브를 아우르는 거대한 블록으로 거듭난 우리 메르코세르가 특히나 자원 부국인 베네수엘라 가입으로 안정화 작업에 드르갈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정치적 차원에서의 훼방이 멈춘 틈을 타, 규격을 갖춘 메르코수스는 앞으로 회원국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볼리비아, 에콰도르, 수리남, 가이아나 등과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정회원국 - 아르헨, 파라과이(잠시 제적),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브라질
준회원국 -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페루
옵저버국 - 가이아나, 수리남
멕시코와 뉴질랜드는 역외 옵저버국이다.
메르코수르 회원국 간 무역 규모는 1990년 41억 달러에서 2011년 1049억 달러로 늘었다. 회원국 간 경제력 격차 해소를 위해 1억 달러의 발전기금이 조성된다고 한다.
지역을 단위로 한 공동체가 지구별 각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동아시아는 걍 놀고먹고 있다. 왜냐. 지역연합에서 중요한 것은 역내 강대국의 싸가지다. 싸가지를 옆에 차고, 큰 몸탱이들이 '몸 둘 바 몰라하는 액션'으로 주변국을 향해 “공존합세다. 내가 니들을 꽁으로 쳐먹으려는 게 아닌 거십네다“ 설득을 해야 뭔가 시작이 되는데, 중국, 일본 꼬라지 보믄 당분간 답이 안 나오는 거시다. 일본은 31일 결국 독도는 지네 땅 싸가지방탱이 방위백서를 내놓고, 한, 중의 반발을 불러들였다. 물론 한국 정부는 꿀먹은 개그지같이 조용하다 작년과 똑같은 복사판 성명을 내서.. 언론으로부터 ”조용한 외교“ 하냐? 그게 이 타이밍에 옳은 전략일까? 소리나 듣고 앉았을 뿐이고, 독도 근처인 포항시, 울릉군 지자체가 항의성명을 내는 데 그쳤다. 당장에 뺏고 뺏기는 전쟁시대는 끝났고, 여론으로 싸우며 명분을 축적하는 시대가 온 지 벌써 언젠데, 그 명분도 이제는 궁지에 몰려 억지논리를 들이댔다가는 따귀를 맞는 시대가 온 지는 또 언젠데... 조용한 외교 타령인지 모르겠다. 자고로 조용한 외교는 ”이미 결판난 한쪽이 한쪽을 잡아먹는 관계“에서 강자가 시전하는 외교다. 여론에 물어봤자, 도동놈의 색히라는 소리나 듣지만 결국 다 잡아먹는 계획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나오는 외교가 조용한 외교라고. 영유권 분쟁은 그런 게 아니다. 명바긔는 애가 참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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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