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기환 현영희 공천관련 금품수수 의혹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진상조사위는 당 지도부가 추천한 인사와 경선주자 5인이 각 1명씩 추천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봉희 변호사를 비롯해 조성환 경기대 교수, 박요찬 변호사, 이한성 의원 등 4명이 당 추천인사로 참여한다. 이어 김재원 의원(박근혜), 김용태 의원(김문수), 이희용 변호사(김태호), 이우승 변호사(안상수), 김기홍 변호사(임태희) 등이 경선주자들이 내민 카드다.
경선 보이콧을 선언했던 비박주자들이 경선 재참여를 결정하게 된 얼마 전 [7인 연석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현영희, 현기환에 대한 공천헌금 의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비박 주자들은 현영희, 현기환은 물론 411 총선 공천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싶어한다. 공천심사자료가 이미 폐기됐다고 우기는 당 지도부에 대해 김문수 추천인사로 조사위에 합류한 김용태 의원은 “공천 실무를 담당한 여의도연구소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ARS 조사를 하는데 기록이 사라진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하며 공천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다. 잘하고 있다. 확 다 까발려라.
이봉희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번 의혹과 관련된 실체적 진실을 규명, 법적/제도적 조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돈을 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는 현기환 말고도 친박 근처에서 어정대는 여러 마리에게 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음모론적 의혹이 아니고 현영희 본인이 검찰에서 직접 진술한 바에 따르면 자신의 비서인 정동근이가 “친박계 실세들한테 후원금 내야한다”며 사무실 직원에게 돈을 내놓라해서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2명의 친박계 인사에게 각 500만원씩 차명으로 후원했다고 한다. 이 두명은 전라도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선전했던 이정현 전 의원과 현경대 전 의원으로 알려졌다. 뭔 현씨가 이리 많은지. 돈 준 애는 현영희/3억받았다고 이번 의혹을 시작한 이는 현기환/오늘 나타난 새로운 돈 받은 애는 현경대. 현씨3남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정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황당하고 경악스럽다”고 즉각 부인했다. 현경대도 “익명후원을 어케 일일이 따져보느냐”고 난처해했다. 좀 모자란 물주 현영희의 비서 정동근이 돈을 착복했을 가능성도 높다.
정리하면 현영희는 현기환한테는 돈을 줬지만 이외에도 지 돈을 누가 누구한테 주는지도 모르고 비서한테 사기를 당한 것 같고, 비박주자들은 공천전반에 걸쳐 가지를 뻗어가는 박근혜 흔들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흔덜흔덜
흔들리다 어지러우면 머리를 깎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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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