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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남서해안 일대에 출몰한 해파리에 이늠저늠 쏘이고, 급기야 국내 첫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파리 잡는 로봇’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명현 교수 연구팀은 20일 해파리를 제거하는 군집 로봇 ‘제로스(JERO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로스는 카메라와 GPS를 통해 해파리 위치를 파악, 그것들을 그물로 빨아들여 특수 프로펠러로 분쇄한다. 특히 해파리 포획 시, 조류에 떠밀려 다니거나 물 위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해파리 특유의 습성과 경로에 착안, 로봇이 그물로 해파리 떼를 몰아넣을 수도 있다고 한다. 로봇 1대가 1시간에 해파리 400kg을 제거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1시간에 1톤 정도를 제거할 수 있다니 수작업과 비슷한 효율을 내려면 3대 정도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제로스 기술은 해상 로봇 순찰, 원유 유출 감시, 해상 경계 등 군사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연구팀은 2010년 4월 로봇 개발을 시작, 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최근 군산 새만금, 경기 시화호, 경남 마산 등에서 해파리 제거 시험을 끝냈으며, 얼마간 성능을 보완해 내년 4월 이전에 상용화 한다고 전했다.
해파리로 인한 어업손실은 연간 3천억 원에 육박한다.
-해수욕장 해파리 주의보
-<해파리 습격, 국가적 대응시스템이 없다>(연합)
-인천, 국내 첫 해파리 사망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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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