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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6월 시민 1,969명(남296명/여1,664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이용 만족도 설문을 했다.
열차 내 온도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49%가 ‘덥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덥다’고 응답한 가운데서도 64%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동참해야한다고 답했고, ‘그런 거 모르니 에어콘 더 돌리라’ 응답한 의견은 36%였다. 작년 8월부터 총 8칸의 전동차 중 4,5번 온도를 28도에 맞춘 ’약냉방칸‘에 대해서는 응답자 87%가 알고 있었다.
이외 지하철 이용객들이 불편하다고 느낀 요소는 ‘이동상인의 물품 판매’, ‘술 마신 애덜의 주접’ 등이 있었다. 그러나 가장 불편하다고 느낀 전동차 내 무질서 행위는 2위 ‘취객’(27%)을 제끼고 ‘개독들의 전도’가 33%로 1위에 등극했다.
늬우스를 접한 네티즌 정달판씨는 “뭐 취객이야 밤에 주로 출몰하지만 이놈의 선교활동은 밤낮을 가리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고, 엄주혁씨는 “거 왜 한국 지하철에서 선교피켓을 영어버전까지 제작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본인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은현경씨가 “나도 불쾌하고 챙피스럽다”는 의견을 내놓자 득달같이 등장한 개독교도 유채선씨는 “말세 때는 기독교가 핍박받는데 인제 하다하다 같은 기독교인이 기독교를 핍박하네”라고 한탄을 한 후, 김선경씨에게 “로마시대 버전으로 사자굴에 던져주까?”라는 ‘성경적 가르침’에 충실한 제안을 받았다.
한편 기타 의견으로 “잡상인 오빠들은 적어도 열 명에 한 명은 특이하게 웃겨주셔서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취객한테 선교하라는 계시” “난 또 성교라고 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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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