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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0km로 질주하던 열차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낮 12시 15분께 충북 영동군 심천면 각계리 경부선 철도 상행선에서 서울을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의 객차가 분리됐다. 열차가 달리다 말고 분리되는 이런 사고는 극히 드문 사례다.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는 기관차와 객차 7량, 맨 끝 발전차 해서 총 9량으로 구성됐는데, 영동역에서 승객을 태우고 대전으로 출발한지 8분 만에 1번 객차와 2번 객차 사이 ‘객차를 잇는 연결장치가 고장 나’ 분리됐다는 것이다.
객차는 암수가 결합된 형태의 연결기로 이어져있고, 연결기 주변에 전기선 등이 포함된 에어호스가 달려있다. 사고로 객차가 분리되면 이 에어호스의 공기가 빠져나가며 자동으로 앞선 늠, 풀린 늠 모두가 멈추게 되어있다. 이에 따라 뒤에 홀로남을 뻔 했던 7칸은 물론, 앞에 있던 2칸도 자동으로 정차했다.
열차가 멈춰선 후 우리의 코레일은 늘 그렇듯이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 10분이 지나도 아무 말이 없자 승객 한 분이 119에 신고를 때린 후, 수동개폐기를 이용 열차 밖으로 나왔다. 나와 보니 열차가 두 패로 갈려있더라는 것이다. 사후조치 부실에 대한 항의를 받은 코레일은 단 두 명의 직원이 모든 것을 제시간에 관리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철도 전문가들에 따르면 “달리는 중에 분리되는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도 등 철도 후진국을 제외하곤 본 적이 없다” “매우 중대한 사고다” “사고 당시 1번 객차에서 2번 객차로 건너가려는 승객이 있었다면 큰일날 뻔 했다” “열차 자체의 결함이나 외부적 충격보다는 [정비 소홀]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 “특히 무궁화호는 애초 출발 전 차량기지에서 1차 점검을 마친 뒤, 출발역에서 기관사가 또 점검하게 되어있다”며 “연결장치는 핵심점검대상인데 걍 대충 어영부영 핸능가보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확인 중인 국토해양부 관계자도 “외관상으로 연결부분이 망가진 건 아니다. 연결부위를 조아야하는 부품(핀)이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정비소홀이란 말이다.
무궁화호의 연간수송량은 2010년 기준 5,612만 명으로 KTX(4,134만 명), 새마을호(1,092만 명) 수송량을 넘는다. 코레일이 최근 몇 년간 단행한 인력감축 여파가 정비분야 인력도 분명 파먹었을 텐데, 이것이 열차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을 테다. 아니면 아니라고 말을 하고. 09년 정원 5천명을 감축한 코레일은 2011년에도 차량/시설/운전 등 분야에서 천명 인력감축을 예고했다. 반복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도 승객들에 고지는 물론, 후속조치 미흡의 변명을 코레일은 “단 두 명의 관리인원만 승차하..”라고 말했다.
한편 “맨날 녹색성장 우쩌고 함시롱 계획 세우더니 철도 중심 녹색교통체계 + 기존 시설의 운영 효율화가 인력감축으로 인한 정비소홀이냐?”라고 불만을 토한 아스라히씨는 “자세히 읽어보니 고속철도망 중심이라 무궁화호는 해당이 안되는가?”라고 대굴휘를 잠시 수그렷따. 그러나 “뭔 개소리야. “새마을 호에 밀려 비둘기가 사라졌다고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무궁화 호를 사라지게 하는 수단으로 ‘정비 불량 상시화’ 전략을 시전하겠다면 몰라도 ‘기존 시설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라도 ‘정비강화/안전운행’은 더더욱 필요한 일 아냐“ 불벼락을 맞은 아스라이씨는 대굴휘를 들었다놨다 바빠지고 만다. 33회 근로자 연극제 전 공연 티켓을 소지한 근로소년 아스라히씨는 대전 소극장 마당에서의 첫 공연 ‘극단 일탈’의 ‘그 여자의 소설’을 본 후 서울 대학로 우석레퍼토리극장으로 가기위해 대전 발 0시20분 열차에 오르려다, 짚신 10켤레를 고쳐신는다. 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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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들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