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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얼어죽어 마땅한 노빠들이 ‘이명박 대통령 각하’의 독도 방문을 앞에 놓고, “공연한 분쟁지역화” 운운 떠들고 있는데
1)시간
2)주변정세
3)독도 방문이 획득한 결과물
을 도무지 눈치 챌 ‘대굴휘’가 없어서 그렇다.
1. 시간
통상 실효지배 100년이 지나믄 건디릴 수가 없는 게 영토거든. 지금 독도 실효지배가 66년인가? 됐다. 그럼 처음엔 나라가 일본에 비해 힘이 좆같으니까 조용히 실효지배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액션을 쳐야한다. 대한민국의 군사력 주제에 처음부터 과다한 액션은 못치지만 노무현 대에서 국제여론을 동원한 액션, ‘그럼에도 혹시 몰라 독도 독트린’을 안전장치로 해놓고 말년엔 나의 노 대통령, 이루 말할 수 없이 깡패같은 포즈로 국제여론을 휘두른 끝에 이어 이명박 정부가 다음 수순인 ‘독도 방문’을 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
2. 주변정세
독도와 댜오위다오(일본주장 - 센카쿠) - 일본과 기타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일어나는 영토분쟁이 한두개가 아니다. 상황도 각각 다르다. 어떤 건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고(댜오위다오), 어떤 건 ‘지꺼다’ 주장만 하고 있고(독도).
일본은 지금 이길 수가 없다.
독도를 국제분쟁화 하겠다고 나대는 중에
중국이 “그럼 그김에 센카쿠도 해볼래?” 나올 것이 뻔하고, (이미 그렇게 나오고 있고)
(일본이) 센카쿠를 지키려면 “독도”도 함께 조용히 입 닥쳐야 하는 상황.
근데 아태지역에서 미국이 북한을 놓고 으르렁대는 것은
진짜 타점이 ‘북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중국’에 있는 거거든.
글고 센카쿠는 바로 요 아태지역 패권을 놓고 중미가 벌이는 어떤 상징성을 띄거든.
그러니 미국 입장에서
일본이 독도를 갖고 지랄하다
센카쿠 마저 직접 소재로 드러나게 만드는 꼴을 두고 보겠어? 대굴휘를 왜 달고 댕겨? 빠마 할라고?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전문보기)
[2.주변정세]에 [1.시간]을 섞어보면 - 통상 100년 실효지배가 국제법상에 명시된 게 아니고 뭔 관습법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무력으로, 국제여론을 동원해 뭔가 괴상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최끝단엔 분쟁지역이고나발이고를 떠나 공권력을 보다 강력하게 행사하는 거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소련이랑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이유고, ‘웃기고 있네’ 그림자만 보여도 중국 어선을 냅다 체포하기 위해 필리핀이 ‘해경’ 아닌 ‘함정’을 출동시키는 이유다.
쉽게 말해 내 땅을 지키기위해 무력전도 불사하겠다는 정부, 그 정부에 여론을 실어서, “이거저거 장기판 말놀이 하는 강대국”들에게 “우리가 딴 건 다 들어드리지만 그것까진” 한계점을 얼마나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가 동시에 맞물리는 거다 3)번으로 고대로 이어지니 정신줄 놓지말고 따라와 ▽
3. 독도 방문이 획득한 결과물
(1)
이명박 대통령 각하의 독도 방문이 이룬 최고의 결과가 뭐냐믄 (썩어문드러지게 반복하고 있지만) 미국이 아태패권을 위해 강력하게 원하는 한미일 삼각동맹, 이걸 위해 반드시 체결해야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상호군수협정을 깨뜨린 거다. 지금 줄기차게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건너오는 메시지도 이거다. “한일이 이렇게 싸우면 조치아나효. 한일은 모두 우리 미국의 절대적 동맹인데, 정보보호협정이 얼매나 중요한 건데 그 귀한 걸 망가뜨려놓고 계속 싸움질을 하시나요” 협박에, 달래기에, 아조 똥 끝에 불이 붙었다고.
친하게 지낼 수도 있다. 일본이랑.
근데 나한테도 뭔 이득이 되야 친하게 지내지?
적어도 아태 패권을 노리는 미국 밑으로 기들어갈 때,
일본이 수석머슴, 한국이 찌다발리 머슴 이건 곤란하지. 그래안그래.
미국이 정 한국을 일본 밑으로 놓겠다면 ‘우린 중국이랑 수교 20주년도 됐고, 양국 관계가 참 전례없이(?는 아니지만) 좋아지고 싶네요’라는 액션을 취해서 미국 똥 끝에 점화된 불길에 기름을 좀 붓고 싶어진다. 등거리 외교의 기초 ABC다. 한국 언론, 테리비 아홉시 늬우스 등등, 하튼 어제 날짜 늬우스 탑이 전부
‘중국과 수교 20주년, 라랄라, 각종 사건사고도 있었지만 지난했던 20년 참 진전도 눈부셨재요’
이거였음.
각하? 매우 잘하고 있어, 지금.
언론? 역시 참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눈부신 외교전에 굉장한 언론전으로 맞붙고 있어. 우왕좌왕 하다말고 미국을 찾아가 "느들한테 말 안하고 명박이가 저질렀다니, 그럴 리가 없자나!!"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나대는 일본하고 차원이 다른 거심.
(2)
연합늬우스는 “통신사”기 땜에 “통신사” 늬우스를 사서 팩트 늬우스를 내보내는 게 (대개는) 자기들 영업방침이야.
근데?
어쭈구리 연합이 러시아 영토문제 전문가를 직접 찾아나서 인터뷰를 진행, 독자늬우스를 내보냈다. 이건 “로이터에 따르믄/ AP가 말하기를”이 아니라 지금 관련주제를 다루는 로이터, AP가 “연합이 보도한 바에 따르믄” 이건데, 발레리 글루쉬코프 러시아 지리학 박사를 모스크바 식당으로 유인(?)해서
“한국이 실효지배 중인만큼 한국이 흥분할 이유가 없다. 일본은 러시아에 대해서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역시 우리도 흥분하지 않는다. 왜냐. 둘 다 우리가 실효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과 러시아가 일본의 도발에 맞서 공조 방안을 찾으면 된다”
는 발언을 내놓게 했어. 러시아도 대통령이던 메드베데프가 일찌기 2010년 쿠릴 열도를 방문하고, 이후 정기적으로 들락날락하며 일본을 약올리고 있어. 일본 약올리는 게 뭐 글케 중요하냐고? 사건이 벌어지면 ‘언론을 통해 기록’이 남는다고.
[1. 시간]에서 나왔듯 이제 66년 실효지배에다 통수권자의 방문 한 방으로 첫 발을 띠고, 이것이 시차를 두고 방문, 결국엔 정기방문으로 계속 ‘기록’을 냄겨야한다고. ‘기록의 축적’이 역사고, 역사적 근거는 한톨한톨 꾸준히 쌓아야한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획득한 결과물은
1)시간에 따른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단계를 밟은 것,
2)일본 꼬붕으로 강제협약될뻔한 한미일 삼각동맹 고착화에 시간을 벌어놓은 것(당분간 한일 간 뭔 협정? 10년은 씨도 안 멕힐 소리임. 그리고 앞으로 10년 간 한국이 일본 대비, 어느만큼 성장할 지는 며느리도 모르지만 최소한 지금보다는 격차가 줄 것임)
3)일본과 분쟁 중인 세력들과 협력관계를 ‘심화’ 시킨 것을 들 수 있다.
노빠 병신삽질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독도 독트린이 명박이를 막았지, 아니믄 클날뻔 했음. 명박이는 역시 병신” <--이따위 개소리를 하는 건 국가장기과제의 연속성이란 국가운영에 대한 기본개념 자체가 없으니 나오는 소리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북방외교’를 노태우 군바리 출신이 했으니 다 때려엎고 츰부터 다시해? 그걸 기반으로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 외교 다변화를 ‘심화’시켰고,
-참여정부의 ‘독도 독트린’이라는 안전장치를 기반으로 명박이가 ‘무대 위로 사과를 던졌고’ 이런 건 당연한 거지.
명박씨 깔라고 정신병자스런, 지가 쓰면서도 부끄러웠을 “독도 독트린이 명박의 의도를 분쇄했다” 논리는 바꿔 말하면 병신덜님?
“독도 독트린이란 전 정권의 기초 하에 이명박 정권이 다음 수순을 제 때 밟으며 동북아 내에서 일본 따까리가 될뻔한 대한민국 호의 시간을 벌어놨다. 이제 들어설 다음 정권에선 (...................) ”
이렇게 서술해야 하는 것이다. 못 알아듣지? 그래. 모가지 위에 그것이 대굴휘가 아니라는 걸 난 예전에 이미 눈치채아따. 안 그러고서야... 여적 그따우 ㅅ...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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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