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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마찰을 각오하고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망명을 허용한 에콰도르 정부를 향해 17일 미국은 “득표전략”이라고 전문가를 인용, 보도했다. 이 전문가는 에콰도르 출신 정치분석가로 이름은 호르헤 레옹이다. 이 에콰도르 인은 “에콰도르 꼬레아 대통령의 지지기반은 좌파입네다. 어산지 망명을 허용한 것은 꼬레아 대통령이 자신의 이미지를 좌파 대통령으로 돋보이게 하기 위한 수작입니다. 개수작”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짓을 하고 있는 에콰도르 현 대통령 꼬레아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영국,미국,스웨덴,호주와의 외교적 마찰을 무릅쓰고 나대는 중이라는 것을, (미국인 입으로 하면 사람들이 자꾸 웃으니까) 에콰도르 정치분석가를 통해 유포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되다가 뻐개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에 환장열불이 난 미국이 CSIS, 헤리티지 재단, 미국 외교협회(CFR), 피터슨 연구소 등의 민간연구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대선을 앞두고 벌인 정략적 행위”라고 분석했다. 근데 노란머리 파란눈알로 막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영어 잘 못하는 한쿡 사람들한테 뭐가 잘 안 먹히니까, 안타깝게 보다못한 대한민국 국적의 김태우 통일연구원 원장이 (자발적? 아님 너 그곳에 친구 있지?) 심화된 플레이에 들어갔다. 에콰도르인에겐 에콰도르인의 말빨이 먹히듯이, 한국인에겐 한국인이 소용있다. ▽
23일 김태우 통일연구원 원장은 최근 일고 있는 독도 영유권 문제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것을 우려하며 “독도 주변 해양 및 해저자원을 한일 양국이 공유하면 어떻겠느냐”는 요지의 글을 통일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따귀를 어데로부터 얼마나 맞았는지 몰라도 해질 무렵 얼른 삭제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장은 “김원장의 제안은 일본학자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나오던 ‘독도 공동영유론’이다. 주권은 그런 게 아니다. 주권은 100% 완벽해야한다. 국내 연구자가 이런 주장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비난에 김태우 원장은 “개인 자격으로 쓴 것이지 통일연구원의 입장과 꼭 일치하진 않겠네요”라고 했다는데, 그럼 본인 블로그에 써야재. 나도 원하믄 통일연구원 홈피에 “니부랄개부랄” 낙서해도 됩네까? 19시까지 대답해주세요.
이것도 미진한지 다시 한 번 미국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한국계 미국인 빅터 차(Victor Cha)를 불러,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에 글을 쓰라 명했다. 명하지 않아도 썼을 테다. 이제 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지? 한국계로 미국 정가에서 한 자리 하고싶어? 한반도 분단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갖고 근엄하게 북한을 꾸짖고, 남북화해정책을 추구하는 남한 쪽 세력을 야단치고 그러면 됨.
쨌든 차씨는 기고문에서
1)김정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
2)개혁개방?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3)또다른 위기가 오고 있다는 걸 모두가 알아차려야한다. 김정은은 장래에 반드시 도발을 감행할 것이다.
4)한국 정부도 천안함, 연평도 포격을 교훈으로 이제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5)김정은이 지난 7월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해임한 것은 군부가 벌어들이던 자금을 자기가 먹으려고 한 것이다. 내부투쟁 격화로 정권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라고 했다. 대충 중요한 건 요약했음.
1)2) 며칠 전 싱가폴에서 미국과 북한이 남몰래 만났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여기서 북한은 ‘말대말행동대행동’ 핵개발을 중단하면 경수로를 지어주겠다는 07년 약속을 깨뜨린 것은 미국이고, 더 이상은 동시공약이행을 너희한테 기대않겠다. ‘동시’가 아니라 미국이 ‘먼저’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해야 우리도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3)4) 지금 을지훈련인가 뭐신가를 한다고 서해바다에서 한미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남한 같으면 독도 반경 700m 거리에서 일본이 핵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1년에 한 차례씩 꼬박꼬박 하면 가만 있겠나? 2000년대 초 남북관계가 쬐금 좋아지려고 할 때 북한이 이런 말 했다 “우리 전기 모자라는 나라야. 근데 코앞에서 세계최강국이라는 미국이 몇십년에 걸쳐 팀스피릿, 뭔자갈길, 이름을 바꿔가며 핵공습 훈련을 하면 모자라는 전기를 서해바다 앞에 다 드다모아놓고 방전태세를 취해야만 한다고. 사람을 말려죽일라는 거야? 이게 에너지 빈국 상대로 할 짓이냐고”라고 털어놨다. 을지훈련 한다면 “그래요 어서옵쇼” 할 수는 없고 그래서 최근 북한에서 “이런 침략적 망동은 그만 하라, 우리도 안 참는다” 성명 나오는 거다.
5) 리영호 숙청 : 정부가 버젓이 존재하는데 군 참모총장이 단독으로 외화벌이를 하는 몰상식한 체제를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은 당연한 통치행위다. 김정일 위원장은 강경군부를 때려엎지않고 달래가는 정치를 해야할 여건이어서, 어느 정도 권력을 나눴으나, 이게 정상이 아니지? 군은 나라를 수호하는 게 할 일이지, 접경지대에서 외국을 상대로 세금도 안내는 외화벌이를 해서 정부 통제 밖에서 어떤 권력지대를 형성해서는 곤란하지? 그래서 김정은이 이 비상식적인 것을 ‘정상적 시스템’으로 바꾼 행위를 두고 한국계 미국인이 “군부가 벌어들이던 걸 자기가 먹으려고..” 마치 두 마리 도동놈이 영역다툼을 벌이는 냥 서술하면 조치않다. 군수업체 로비에 행정은 물론 의회권력까지 휘청대는 미국에서 살다보니 뭔가 마음이 안타까운가 본데, 갈챠주께. (북한이) 정상이다.
6월 전 아니면 장마 이후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던 3차 핵실험이 조만간에 있긴 있을 모냥이다. ISIS 연구소 보고서에 “세워지면 안되는 돔 뚜껑이 핵시설 위에 올라앉았다”는 증거사진과 함께 “원한다면 2주 내에 실험준비완료”라고 하는데다, 한국계 미국인 빅터 차가 기고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변속기어를 넣은 걸 보니.
참고로 자랑스런 우리의 한국계 미국인 빅터 차는
1) NSC에서 물러나 현재는 조지타운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이시며 이 인간이 정부공무원에서 대학으로 돌아간 이유는 정권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 이 물건 조시 부시의 최측근이었다.
2) 하나 더 참고로, 자랑스런 한국계 빅터 차는 한국과 일본이 공통의 동맹국인 미국 입장을 고려해 사이좋게 지내야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래. 미국의 양대동맹 한일이 으르렁대는 것은 종 된 자 입장에서 매우 불손한 것임을 평생의 신념으로 갖고 있는 분이시다.
3) 한번만 더 참고로 우리 빅터 차는 54년 유학차 한국을 떠난 차문영씨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셨다. 차문영씨는 이홍구 전 총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막역한 사이라고 알려져있다.
4)빅터 차는 전 민정당 출신으로 11/12대 국회의원을 비롯, 노태우 정부에서 농림수산부장관을 장렬하게 역임하시며 200개가 넘는 농산물 수입을 감행하셔서 농민들에게 쌍욕을 얻어드신 김 식의 여식과 결혼했다. 별 관계는 없지만(?), 글고 이회창 씨께옵서 떠나간 당이긴 하지만, 하튼 대북 문제에서 가장 미국적 기치를 잘 구현했던 대한민국의 선진통일당은 이틀 전 국회에 ‘북한인권법’을 발의했다.
<북한과 일본>
<일본과 미국>
<미국과 북한>
틈새에서 몸 둘 바 모르는 대한민국 내 제세력들의 처신을 분석하는 내 대굴휘가 어느새 녹아내리고 있다. 나 이러다 진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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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