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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우호적’인 단독 회동을 가진 것에 “당적을 유지한 채 퇴임하는 첫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역대 대선을 앞두고는 늘 ‘미래권력’인 여당 대선후보는 임기 말 인기가 내려간 현직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한답시고 정치적 결별을 시도했고, 만인의 왕따를 당하는 현직 대통령은 쓸쓸하게 탈당했다.
김영삼 여당 대선후보가 거세게 밀어붙이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선 3개월을 남겨놓고 탈당했고, 이번엔 니 차례 이회창 여당 후보과 갈등을 벌이던 김영삼 전 대통령도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둔 11월 탈당해야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끝까지 당적을 유지하려고 버텨보았으나 “YS 인형 화형식”이라는 부두교 마법이 시전되자 당황해서 언능 탈당했다.
07년 대선에서도 정동영 여당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압박했고, 당 전체가 똘똘 뭉쳐 나가라고 고사를 지내니 노무현 대통령, 견디다 못해 탈당해야했다. 김영삼을 제외하고 이회창, 정동영은 대선에서 박살났다. 반면 16대 대선 당시 모두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나가라고 비난할 때 “곁을 지킨”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8대 총선 공천(2008년), 세종시 수정안(2010년), 동남권 신공항(2011년) 문제 등에서 부딪혔던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은 그러나 2009년 2011년 박 후보가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협력관계도 가졌다. 특히 지난 19대 총선 당시 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당 내 목소리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의 탈당이 해법은 아니다”고 자르고, 대통령은 박 후보를 가리켜 “우리나라에 그만한 정치인 몇이나 되나” 덕담을 주고 받는 등, 최소한의 예의와 염치는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뒤통수도 마다않고 후려쳐왔던 정동영을 비롯한 민주당 쓰레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 탈당이 해법은 아니다" (2012/03/07)
대선 상황에 따라 관계도의 그림이 바뀌는 것을 고려, “기본적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박빙 승부로 가게된다면 어느 순간 박 후보가 대통령과의 차별화 전략을 취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김영삼/이회창” 관계보다는 “김대중/노무현” 조합에 무게를 싣는 의견도 있다. 귀추가 주목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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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