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중앙일보는 최근 핫이슈인 안철수를 고리로 야권 정계개편 구상에 대한 유시민의 의견을 보도했다. 유시민과 직접 통화를 통한 취재임을 중앙일보는 서두에서 확실하게 밝혔다. 이하 빡스 안은 유시민 발언.
“과거 노풍(盧風·노무현 바람)은 ‘중형급’ 정도였지만 순간 풍속이 셌던 것”
“반면 안철수 바람은 주류(主流) 중의 주류로, 반경이 큰 대형 태풍. (노풍보다)순간 풍속은 세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불 것”
“안 원장은 자유주의 좌파라기보다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간쯤에 있는 사람”
“(보수냐 진보냐 하는) 노선을 넘어서는 문화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어 지지층이 넓다. 그래서 민주당과 새누리당, 진보 유권자를 끌어오는 그런 양상”
그러나
“(안철수는) 민주당과 결합하지 않고는 대통령 되기도 어렵고, 되더라도 국정운영을 할 수 없다. 정당 밖에 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점도 있지만 실제로 대통령이 됐을 때 뭘 할 수 있을 것인지를 감안하면 민주당 외의 기반이 없다”
“안철수와 문재인의 관계가 결국 정권교체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
“두 분 중 한 분이 (범야권의 대통령 후보를) 하면 될 것 같다”“안철수 원장이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본다”
(그림이 여기까지 짜맞춰지면)
“통합진보당은 어차피 (같이 가기) 어렵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라도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저희가 할 도리를 해야 한다”
“안철수 원장이나 이런 분들과도 힘을 합치고, 그렇게 하다 보면 잘될 수 있지 않을까”
중앙일보는 이 부분에서 유시민이 ‘안철수+문재인+유시민’ 연합이란 ‘신(新)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분열이 극심한 통합진보당이 결국 갈라설 경우 유시민을 포함한 이탈세력의 민주당 입당이 가능한가를 묻는 중앙일보에 유시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대답했다고 전해줬다.
어렵다는 것은 "능력 밖이다"가 아니라 "원치않아요"로 읽어야 한다. 유시민이 이 시점에 민주당 입당을 어렵다고(=원치않는다고) 말하는 이유는 소속이 불분명해야 양쪽을 사이에 둔 등거리 외교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태촌이파냐, 양은이파냐 결국 결정을 하는 순간부터 곧바로 '중간매개자'의 값어치는 하락하기 시작한다. 유시민은 자신의 몸값을 최후까지 유지하는 법을 본능적으로 알고있다. 그것은 유시민의 시작부터의 정치역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는 줄타기를 통해 자신의 몸값을 가까스로 유지 중인 안철수의 그것과 매우 닮아있다. 자신의 명확한 비전을 내놓고 유권자의 선택을 구해야하는 정치인으로서는 실격이다. 거간꾼이 모호한 분위기로 '정책과 무관한 세력을 사이에 둔 줄타기'가 성공하면, 많은 이들이 이런 식의 정치를 하게된다. 왜냐면 이것은 '자신의 정책에 동의할 수 없는세력을 대의를 갖고 설득하는 일'보다 쉬운 길이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포퓰리즘이다. 싸이즈에서 안철수 끕도 안되는 유시민, 결국 거간꾼 끕으로 추락했다.
중앙일보는 이어 “안 원장과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해서 범야권 후보가 되면 통합진보당 진보세력이 이를 지지하면서 야권의 정계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 이 경우 정치적으로 고립돼 있는 유 전 대표가 연대의 한 축을 이끌면서 정치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R&R의 전망과 함께 “나야 사업이 잘 안 된 사람이고, 다 끝나가는 사람” “(모든 것은)민주당 후보와 안 원장, 두 사람의 행보에 달렸다”는 유시민의 발언을 전했다.
어렵게 꼬아봤자, 쉽게 풀어봤자, 한마디다.
좆되게 생긴 유시민, 안철수 문재인 단일화 과정에 꼽사리끼어 ‘역할론’을 빙자, 한 꼬물 얻어먹을 마음의 준비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관상 중요하다.
생긴 거 절대 어디 안 간다. 거울들 본다.
아랫니가 울퉁불퉁하면 거짓을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인간형이다. 안광이 푸른 것은 학자로선 무리 없으나, 공인으로선 두들겨서 쫓아내야하는 인간형이다(유시민). 자기 입 싸이즈를 부끄러워해서 입을 자꾸 오므리는 애덜이 있는데, 감정 조절이 안 되고, 컨텐츠가 대체로 빈약하다. 관상학적으로 봤을 때 셋 중에 조루는 안철수 하나고, 문재인은 혈액이 탁하며, 유시민은 도벽이 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