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구 을) 의원이 논문 이중 게재 구설수에 올랐다. 민주통합당 이승천 후보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은 1989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시절 본인의 논문과 똑같은 내용으로 1992년 연구보고서로 출간했다는 것이다. 유승민 의원은 논문과 같은 내용의 단행본 출간은 '서울대학교의 연구윤리지침에서도 논문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모아서 저서로 출간하는 경우는 이중게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측은 서울대학교의 연구윤리지침 9조를 인용하여 '자신의 논문이나 저서의 전부 또는 일부를 출처 표시 없이 중복 게재·출간해서는 안된다' 고 지적했다. 또한 논문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모아서 저서로 출간하는 경우에도 '이미 발표된 결과들을 충실히 인용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 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결국 유승민 의원은 자신의 논문을 출처 표시 없이 출간함으로써 이중 게재(자가표절)라는 비난과 도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 아자아자 씨는 "민간인 불법사찰이라는 어마어마한 범죄집단 속에서 논문 자가표절로 낙마할 수 있다는 도덕적 감수성을 유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을 표시했다. 또 다른 네티즌 수수꽃 씨는 "논문 제목이 '광고업의 산업조직과 정부규제 개선방안'인 것으로 보아 유승민은 규제를 풀어 거대 광고주인 재벌의 이익에 부역하는 먹물류였을 것이다. 이런 사람을 또 다시 국회의원으로 뽑는다면 일반 국민의 행복에 어긋나는 입법 활동에 앞장설 가능성이 100%"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1. 새누리당 유승민 후보 논문중복게재? "서울대 윤리지침에서 예외조항 인정" 2. 유승민 공식 홈피 3. 유승민 논문 중복게재 풀리지 않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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