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1위 체코 (체코 1 : 0 (개최국)폴란드)

2위 그리스 (그리스 1 : 0 러시아)

그리스의 경제축구가 성공했다. 1,2차전을 대충 비리비리 지나면서 탈락이 거의 예정된 것처럼 취급받다 마지막 한 ‘타’가 들어가매 A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반면, 조1위로 마지막 3차전에 나섰던 러시아는 한 ‘타’로 인해 조3위로 추락하매 짐을 쌌다. 세상의 모든 찌라시는 A조의 결과를 전하는 과정에서 “아드보캇의 불명예스러운 퇴진”을 언급했다.

아드보캇이 그럼 그렇지.. 러시아가 대한민국의 잘못된 전철을 밟고 좃됐다. 우리 히딩크 보내고 뽕뿌 거쳐 아드보캇 델꾸 와서 월드컵 2006 16강 탈락했자너? 히딩크 담 아드보캇 체제로 임한 러시아도 16강 탈락. 어이없이? 탈락.

조 1위로 마지막 라운드 치를 때 젤 병신짓이 지킨답시고 여태 잘하던 [닥치고 공격]축구에서 “체면”을 차릴 때다. 이건 선수들이 아니라 백프로 감독들이 저지르는 짓인데, 06월드컵 대한민국도 프랑스와 무승부, 토고 승, 즉 마지막 스위스는 비기기만 하자는 전략이 깔려있었다. 이 두 번의 “지키기”를 명령한 감독이 바로 아드보캇이면.. 씨박색히 머리를 확 다 뜯겨도 할 말이 없지. 히딩크완 DNA가 다른 병신인 것이다.

내가 씨발 어이가 쳐없는 게.. 06은 독일 월드컵이고, 스위스는 즈그나라 말이 없이 영어/독어/불어를 지방마다 꼴리는대로 쓰고 있는 낙지국이다. 즉, 우리는 그때 (반)개최국이랑 한 조고, 스위스는 축구스탈이 전체각구목, 즉 시스템으로 경기를 하는 축구에서 쫌 비껴난 한국식 치고빠지고, 달리구집중하는... 즉 지킨다구 지켜지는 팀이 아니었다. 

이런 비슷한 유형의 두 팀은 한쪽이 지킨다고 나서는 순간 패망이 닥치는 것. 둘 다 마빡 뚫겠다고 지랄해야 ‘지켜지는’ 팀인 것이라고. 근데 아드보캇, 이 병신이 그거슬 몰랐느냐. 안다. 이 병신 대굴휘는 히딩크와 달리 “한국팀 주제에 프랑스랑 비기고, 자국 아닌 곳에서 첫 승했으믄 대충 된 거”여따. 이번 러시아를 데리고도 1,2차전을 글케 잘해놓고도.. (경기력, 스코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명실상부 A조 최고팀이었음) 마지막 전에서 지키는 경기를 해? 이건 걍 배냇병인 것이다.

그리스는 비겨도 끝장인 상황이매.. 츰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나왔다. 썩어도 준치, 부자가 망해도 3대가 간대는데, 일단 넣고 잠그는 걸로 유로챔피언까지 먹어본 애덜이 그리스다. (☞관련기사 - 오토 레하겔) 글구 그리스는 체질이 통뼈에다, 스피드가 비슷한 팀과의 경기에선 꿇릴 게 없는 애덜이다. 경기 후 그리스 미하엘리스 시�m키스(Michaelis Sifakis) 골키퍼는 

“모두가 족밥으로 치부했어도 우리는 계속 성장해 왔습네다. 봤지요? 이쯤 했으믄 조금은 존중받을만한 팀 아닙네까? 환상적인 우리 그리스 국민들은 느들이 글케 막 취급해도 되는 사람들이 아닌 것입네다” 

라고 말했다. 어. 축구 얘기뿐이 아닌 모냥인데? 요즘 그리스에 쏟아지는 각종 막말들에 대한 불평이 자연스럽게 깔려있구만. 흉아 섭섭했구나.. 알써알써.

경기 기록

슈팅수 8 : 31
볼 점유율 30% : 70%
코너킥 5 : 12
�내瑛絹� 1 : 0
파울 8 : 15
경고 2 : 4

그리스 압도적 열세 : 그러나 스코아는 1 : 0

전반 추가시간(47‘)에 터진 카라고우니스(Karagounis)골로 선취점 올린 후, 후반전 그리스는 잽싸리 잠금모드로 돌입했다. 그리스의 잠금 모드가 가동되믄 뭐가 와도 장사 없쥐. 그걸로 유로 챔피언까지 따먹어본 팀이심. 골키 제외하고 10명이 뒷궁댕이 방어체제를 구축하니 러시아는 더 이상 방�j이. 

현대축구에서의 [지키는 축구와 그물수비] 차이점에 대해 러시아가 학습할 시간은 없었음. 느그덜 오늘 신세계를 맛본 거심. 그리스의 이날 '전과'는 시방 요번 챔스를 같은 방법으로 따가신 첼시와 비교되고 있음. 이 모든 것의 초석을 닦은 그리스 전 감독 오토 레하겔이 무대 위에서 찬양되면서 아드보캇의 “즉석 해고”소식은 더욱 희극적으로 전달되았다. 근데 진짜 그 자리서 짤렸나? 러시아도 한국 못지않게 다혈질이눼? ㅋㅋ

▲ 어익후, 제우스와 헤라까지?

▲ 푸틴이 바빠서!!

▲ 푸틴 오데가써?!!

▲ 그리스쪽 분위기는 달러이? : 

▲ 영웅은 뭐니뭐니해도 비극적 영웅이 광고 개런티가 쎄다는 현실인식 하에..
15분 후, 페날티킥을 노린 액션을 시도하다 경고를 쌔리맞았다.
이로서 영웅은 8강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아따.
개런티고 나발이고 "네게 줄 수 있는 건 따귀 한대뿐"

▲ 레하겔의 뒤를 이어 그리스를 이끌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님 : 왜 로스 아부지가 유로컵 벤치에서 자꾸 얼쩡대나 했는데... 그리스 감독님이셨어. 허허

▲ 지옥에서 천당으로 / 천당에서 족밥으로

체코 vs 폴란드
여기는 예상대로 체코 승(1:0)

폴란드 경기가 열리는 브레슬라우 경기장의 4만2천장 티켓은 

폴란드 팬들에 의해 단숨에 매진되았었는데.. 

▲ 이만치 행패를 부리고도 

이제 그 많은 티켓은 누가 다 사나요?

뽀나스

러시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그리스는 카사노 세레모니에 돌입했다. 이탈리아가 침투시켜놓은 간첩 트라파토니 감독의 아일랜드가 이탈리아에게 져줄 것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골 적게 뽑는 걸 그 어떤 가치보다 상위에 놓는 역사다, 이탈리아는. 

고로 골득실로 갈 것이 확실해진 시방 상황에서 이탈리아가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이? ㅋㅋ

8강 탈락한 주제에 아일랜드 전 이겼다고 카사노가 누드 세레모니를 했다가는 썩은 토마토가 아니라, 안 익은 호박(매우 딴딴함)으로 맞아죽는다. 이탈리아 공항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우리는 여러 참사를 통해 이미 알고 있다. 이런 족밥같은 계절에 그리스 대표팀이 카사노 세레모니를 한 것은 축구역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빠숑의 원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