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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예선과 다른 공격진용으로 나선 독일이 성공했다. 현재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있는 마리오 고메즈를 제껴놓고 폴란드 출신의 퇴물 클로제, 로이스, 앙드레 쉬를레를 공격라인에 배치해.. 이거뜨리 결국 다 해먹고 말았다.
클로제가 고메즈 대신 선발로 나온다캤을 때, 호사가들은 뢰브 독일 감독을 향해 “축구를 때랴치고 정치를 해, 병시나”라고 말했다. 왜냐. 클로제는 폴란드 출신이거덩. 지금 경기가 열리는 곳은 폴란드고.
즉 경기 전 독일 언론은 폴란드 출신 독일선수 포돌스키, 클로제를 앞세워 ‘형제국’에서 열리니머니.. (반) 개최국 흉내를 내고있었거등. “폴란드는 독일을 응원하는 분위기네용?” 요런 기사를 써서 경기 직전 12시간 동안 유로스포츠 탑에 계속 걸어두기도 했고, 72세의 2차대전 희생자 가족을 둔 폴란드 할배 한 분을 모셔와 “역사는 잊지않되, 나는 독일을 사랑한다눼이?”라는 인터뷰를 따내기도 했다.
근데... 걸어두믄 머하나.
진실은 댓글 속에..
진정한 여론은 늘 개티즌 속에..
댓글1 “그러니까 열다섯살짜리 암것도 모르는 폴란드 중삐리가 포돌스키를 좋아한다는 게 폴란드가 독일을 좋아한다는 증거야? 조슬 까시고. 폴란드는 러시아를 싫어해. 체코도 싫어하고. 독일? 말안해도 알쥐? 저것들(=폴란드)은 아마 폴란드도 싫어할걸?” 댓글2 “우리 옆집 사는 폴란드 애는 그리스 맹렬 응원이든디?” 댓글3 “숭뉘<--맞춤밥 맡나횽?(승리勝利 맞춤법 맞나요?)” (독일어랑 폴란드 말이랑 비슷하거덩. 긍까, 틀린 스펠링으로 폴란드 애덜을 희화화 하는 거심. ‘그래봐짜 폴란드는 독일 꼬붕’ 요런 심리가 깔려있는 것)
요러고 자조적인, 그럼에도 맨날 전범 취급에 이는 짜증을 우회적으로 돌려치며 농담을 따먹는 분위기 속에..? 초딩 하나가 “폴란드고 머시고 축구나머나.. 우리(=독일)한테 배왔으니까 솔찌기 폴란드 우리꺼 아님?” 이란 댓글을 달고 비추 17개를 쳐먹고 댓글에 블라인드가 쳐졌음. 쌍욕 댓글 9개도 붙어있음. ㅋㅋ 확정판결 받은 가해자들의 세계에서 ‘농담’ 문화가 발전하는 게 다 이유가 있는 법인데... 룰을 깨뜨리면 비추를 먹게 됨. 호호
됐고.
수비 밖에 할줄 모르쥐? 라는 독일의 깐족거림에 그리스가 넘어갔나.. 꼴이 무지하게 많이 터지고 말았다. 전반전 39분 주장 람이 첫 골을 넣기까지는 모두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후반은 이거뜨리 쳐미쳤는지 10분에 한꼴씩 딱딱 나와주었다(55‘ 61’ 68‘ 74‘)
(꼴을 못넣어서) 착한 사마리아인으로 불리는 그리스 사마라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이후 케디라, 클로제(!), 로이스가 연속꼴을 넣어 1 : 4 피박살 스코어가 돼버리자.. "이대로 끝났다간 구제금융 1차회담이란 말이 붙은 그리스 신생총리/메어켈 독일 총리의 축구장 정상회담이 파국에 이를 것을" 우려한 축구심판이 중재에 나선다. 경기 종료 직전(89‘) 억지스러운 핸들링 반칙을 적용, 그리스에 페널티킥을 준 것. 드르갔다. 1 : 4 보다는 원만한 2 : 4로 경기 종료. 모두가 행복합네까? 그렇습네다. 올만에 상당히 노련한 실전 정치를 보고 말았네욘.
이 경기의 MVP는 언론/전문가/축팬들이 간만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터키 출신의 ‘누님 킬러’ 외질(Oezil)
 6살 연상 유부녀 누뉨
..이랑 깨지고
최근 7살 연상 새 누뉨과의 파파라치 샷..
 슈팅수 24 : 9 볼 점유율 66% : 34% 코너킥 10 : 1 옾사이드 5 : 2 파울 9 : 10 경고 0 : 2 경기내용이 스코어에 정확히 반영 4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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