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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때는 분명 이유가 있다.
-2006년은 월드컵 우승했던 이탈리아가 대회 직전 국내 리그 세리에 승부조작 스캔들로 저 잡범들을 다 패죽이니마니 난리가 났던 시기다. 이 때문에 부폰이 속해있던
세리에 최고 명문 유벤투스가 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되며 비싼 선수들 대부분이 떠나갔고, 의리의 사나이, 돌 맞는 걸 즐기는 사나이 부폰만 유벤투스에 남아 팀과 함께 돌팔매를 맞았다. 하튼 이런 꼬라지에 놓였을 때 국대 아주리까지 밖에 나가 삽질하믄 축광 이탈리아인들, 참지않는다. 이에 아주리는 살아남기 위해 괴력을 발휘, 국제대회(06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성난 축광들을 진정시켰다.
-2012 유로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2011/2012)이 끝나자마자 세리에에 또다시 승부조작 스캔들이 터졌다. 시방 50명이 넘는 선수들이 검찰에 소환되어 이미 조사를 받았다. 수비군단의 핵(?)인 크리시토는 조사받느라고 시간이 지~인짜 쪼달려서 결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었고, 부폰도 '불법 베팅' 혐의를 받았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럴라믄 뿌리를 싹 다 뽑을 때까지 리그를 아예 몇 년 폐쇄하자"라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이러니 안 맞아죽을라믄...당면한 국제대회, 이번엔 유로 대회에서 괴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아주리, 불법 혐의를 받지않고 있는 정결한, 그러나 환자(患者 ; 동의어 병자病者)들을 총동원한 끝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준.우.승!
자, 근데 준우승했다고 좋아하는 티를 냈다가는 일백 대에서 오십 대로 줄어든 장형의 부피가 75대로 올라갈 수 있겠지? 그래서 이들은 '더 잘할 수 있었는뒈이" "궁민들께 느무 죄송하여서 눙물이 콸콸" 세리모니(?)를 0 - 4로 깨빡난 직후부터 시상식 내내 시연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공항이 토마토 부대로부터 안전하다는 전갈이 도착했다고 한다.
0-4 깨빡 직후 (좌)아직 사태 파악 안된 발로텔리 - 큰 대회 경험이 츰이라서 이 사태가 자신에게 어떤 위해를 가할 지.. 전혀 눈치가 없음. (우)피를로 - 사느냐, 죽느냐... 2년 전 왈드컵 예선 탈락으로 맞은 흉터가 아직도 너무나 선연한뒈이? 젠장이라고 다같은 젠장이 아닌 거심.
막내동이 발로텔리에게 '우리는 사지(死地)로 간다. 넌 곧장 소속팀이 있는 영국으로 가라. 미행을 조심하고, 이동할 때 건물 벽으로부터 30센티 간격을 유지하며, 일몰(日沒) 후엔 절대 은신처를 이탈 말라. 느와 함께 한 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 궤적을 일러주고 있는 프란델리 감독. 그는 역시 덕德장.
막내를 달래고 난 후 베테랑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공항 주변을 염탐하러 간 밀정의 전언을 기다리고 있는 베테랑들 . . . .
그러나 만사 불여튼튼
이들은 어제 이미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특훈을 했음
카사노의 처자식
비정하다고? 몰라도 한참 모르는 소리. 스페인도 유사시를 대비해 한늠도 빠짐 없이 소도구를 경기장에 지참 대기시켜뒀었다.
공항이 안전하다는 전갈을 사실 백프로 믿을 수는 없다. 충분한 확신 하에 주 공항을 피해 다른 공항으로 잠입했을 때 암약하고 있던 축광들로부터 썩은 토마토 세례를 얻어맞았던 언젠가 그 날도 '안전하다'는 트릭 전갈은 도착하지 않았던가. 고로 카메라가 돌아가는 이상 아주리 군단은 최후까지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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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가조. 
←텐쌰 대굴휘 위에 비아그라..히히 
회비 납부 계좌
오오 이 기사 예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품이다 작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저질 몸개그에서 제법 세련된 개그 구사할 줄 알게됐구나.
참 봉닷컴이 여럿 사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