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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통산 최다 세이브 달성 ‘끝판대장’ 오승환(30·삼성)이 한국프로야구 마무리 부분 역사를 새로 썼다.
오승환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이로써 전 LG 김용수의 227개를 넘어 역대 최다 228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대기록을 눈앞에 둔 이날 오승환은 인터뷰에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마운드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이어지는 넥센의 중심타선.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3번 이택근을 삼진, 대타 강병식을 3루수 뜬공으로 막아내고 이제 대기록 까지는 아웃카운트 하나. 살짝 떨린다.
마지막 타자 유한준을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시즌 16번째 세이브이자 통산 최다 22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아시아 최다세이브(47개), 최다경기 연속세이브(28경기), 최소경기(334경기) 최연소(29세 28일) 200세이브 등 마무리에 관련된 대부분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오승환은 이제 그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가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간다. * 한국 프로야구 현역 중에는 정재훈(두산)이 121 세이브로 뒤를 잇고 있어 몇 년간은 오승환의 기록이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개인통산 최다 세이브는 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의 608세이브, 일본 프로야구는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와세 히토키의 338세이브로 둘 다 현역으로 뛰고 있지만 나이가 많다. 기다려라 오승환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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