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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승부조작 관련 2차 수사결과가 발표났다. 결과를 보면 생각보다 심각하다. 단순히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해서 용돈 번 수준이 아니다. 무려 4개의 폭력조직이 배후에 있고 관련된 현역 선수들만 해도 70명이 넘는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선수들이 신문지상을 장식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왔다. 이런 가운데 어제 차붐이 sns를 통해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투박한 말투로 담담히 표현했다.
선수들을 잘못 가르친 자신의 종아리에 회초리를 맞고 싶다고.. 그런데 이번 일은 회초리 맞아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검찰이 승부조작한 선수들을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는 동안 몸통인 조직폭력배들은 다들 도망가 버렸다. 아래 동아일보 기사를 잠시 보자.
"창원지검 곽규홍 차장검사는 “이번 수사는 승부조작에 초점을 맞췄다. 폭력배에 대한 수사는 아니었다. "
검찰 스스로 자신의 무능함을 밝히고 있다. 검찰은 원래 몸통은 수사 안하는 전통이 있나? 누가 봐도 이번 사건의 몸통은 폭력조직이다. 몸통을 소탕하지 않으면 절대 승부조작이 축구판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같은 기사에 다음과 같은 내용도 있다.
조직폭력배 중 일부는 승부조작 경기에 선수 매수 자금 1억7000만 원을 투자하고 한 경기에서 11억3000만 원을 챙겼는가 하면 이들과 연결된 일부 브로커는 승부조작에 실패하자 오히려 선수를 협박해 8000만 원을 뜯어가기도 했다.
10배가 넘는 장사가 되는데 조폭이 꼬이는 것은 당연한것 아닌가? 특히 이들 조폭의 행동대원들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과 어릴때 함께 공을 찼던 사이다. 이런 사실들을 축협이나 연맹 선배 축구인들이 모르지는 않을것이다. 알면서도 이렇게 침묵하는 비겁한 짓 그만 하길..
취부가 드러나는게 두려워서 침묵할수록.. 한국축구는 더 큰 수렁에 빠질거다.
인천 골키퍼 윤기원 선수의 자살 사건에 대해서 유족들은 눈물로 호소했다. 절대 자살할 아들이 아니라고 말이다.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달라고.. 그런데도 여전히 침묵하는 축협, 연맹, 그리고 선배축구인들.. 더 이상 비겁하지 않았으면 한다.
관련기사 링크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20&article_id=0002259588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15:08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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