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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6분 경과 정규시간으로 남은 시간 19분 스코어는 0 : 4 동네축구, 초딩축구도 아닌 K 리그 프로축구팀 경기에서 네골차 그러나 결과는 5 : 4 대역전극 . 23분만에 다섯골... 백문이 불여일견. 유튜브에서 지난 일요일 6월 23일 저녁 7시 게임, 강원과 포항 경기 찾아 다시보기 바란다. 축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SPO -케이블 티비 다시보기로 찾아도 된다.) 외신을 타고 해외토픽으로도 전파되었다. --------------------- (관전평) K-리그도 잘만 하면, 유럽리그 못지 않게 수준, 재미 끌어 올릴 수 있겠다 는 희망을 보았다(스포츠 기레기들의 분탕질에서 깨어나는 관중들 쫌 많아지면..) 시간 질질 끌고, 승부에 집착하며 관중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 전혀 없었다. 후반 26분, 후반 33분, 두골. 4; 2 로 따라잡다가 인져리 타임 4분에 세 골 청소년 월드컵 골기퍼 이광현의 K 리그 데뷰전이었는데 네 골을 먹었으나 기 죽지 않고 끝까지 최선 선방한 모습 .. 과거 선배들 풀죽어 선방은 커녕 평소실력도 발휘 못하던 모습과 달리. 젊은 패기 머쪘다. 아마 어린 김광현의 끝까지 선방하는 모습이 강원 고참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 미쳤을 거 같다. 어시스트 1 + 골 3 = 공격포인트 넷을 기록한 조재완의 골인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네 골 먹고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화려한 패스, 어셉트 . 태클 볼 만 하다. 특히 공격이나 수비의 흐름을 끊지 않는 팀플레이 돋보였다.(참고로 중계방송하는 캐스트나 해설자의 코멘트. 특히 특정선수 칭찬은 무시하면 수준높은 축구관전이 된다) 강원감독 김병수도 주목할 만 했다. 대역전극 결과 때문만이 아니라, 관중을 즐겁게 하는 축구. 프로다운 경기운영. 선수들의 기를 살리는 축구. 느낌을 받았다. 김병수 감독은 20세 올림픽 대표 시절. 당시 외국인 감독으로부터 "축구인생 50년만에 만난 천재다" 는 극찬을 받았지만 발목부상으로 빛을 보지 못한 불운한 천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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