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왕가위 학력: 홍콩공과대학 그래픽디자인학과 일단, 만세한번 부르자. 공돌이만세에~!!
들어가기에 앞서 1. 어제, 똥기자말만 믿고 생활방에 엄한글 올렸다가 만뽕이나 뜯겼다. (믿을 인간 암도 없다. 인생이 다 허망하다...) 2. 글올리자마자, 몇초안되서 바로 다른 카테고리로 글이 옮겨지더라...난 그때 생각했다. 역시....여기는 뭔가가 다르구나. 글 카테고리분류 자동이체 시스템도 갖추고 있고...ㅡoㅡ;;... (허나....실상은 어케하믄...조직원의 뽕을 뜯나....하고 24시간 눈을 부라리며 지켜보고 있는 휴먼빙이 있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다...흠~)
각설하고 설명: 왕 가위감독은, 중국본토 베이징 영화아카데미 출신자 군단( 장예모, 첸카이커같은)과는 달리, 홍콩에서 태어난 순수(?) 홍콩인으로, 특이사항은 이사람또한 영화전공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메시지의 첸카아커, 빛의 장예모라믄.....때깔의 왕 가위라 나는 말하고 싶다. 역시 미술전공자답다.
왕가위 감독이 만들어내는 희미한 영상.... 접근촬영기법으로 느껴지는 꽉차는 영상과 그 생동감...그리고 호흡...
왕가위의 작품은 여타 감독과는 달리(?) 거의 모든 작품이 걸작이요 수작이다. (첸카이커 같은 경우는, 패황별희 이후 이렇다할 재능을 보여주고 있지 않으며.. 장예모의 경우도, 붉은 수수밭이나 홍등...이정도의 작품이후 별 그다지....)
왕가위 감독 작품하나: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 (나보다는 덜하지만...역시 분위기의 왕조위다. 물만두를 먹어도 참 간지나게 먹는다..)
또다른 작품, 중경삼림(Chungking express)도 그렇치만, 왕가위감독이 그리는 사랑은 이루어지지않는다. 그러나, 아름답고 참 애절하다.
이안 감독의 색계..이른바, 짱깨국 유사이래 최고의 홀딱쇼 영화라는 칭송이 있었다만... 난 이영화 보믄서 참....걍~ 잤다. 재미없어서....감동도 없고...영화가 뭔 무드가 있으야지 걍 홀딱 벗고 뒹군다고...동~한다더냐?
왕가위 감독 작품둘: 2046 ( 첫번째로 소개한 영화, 화양연화.... 이 영화에서 주인공 둘이 만나 애절한 사랑을 나눴던 방번호가 2046호다)
고상하게... 시한수로 읊으며 마칠까 한다.
목 숨 신 동집
목숨은 때묻었다. 절반은 흙이 된 빛깔 황폐한 얼굴엔 표정(表情)이 없다.
나는 무한히 살고 싶더라. 너랑 살아 보고 싶더라. 살아서 죽음보다 그리운 것이 되고 싶더라.
억만 광년(億萬光年)의 현암(玄暗)을 거쳐 나의 목숨 안에 와 닿는 한 개의 별빛.
우리는 아직도 포연(砲煙)의 추억 속에서 없어진 이름들을 부르고 있다. 따뜻이 체온(體溫)에 젖어든 이름들.
살은 자(者)는 죽은 자를 증언(證言)하라 죽은 자는 살은 자를 고발(告發)하라 목숨의 조건(條件)은 고독(孤獨)하다
바라보면 멀리도 왔다마는 나의 뒤 저편으로 어쩌면 신명나게 바람은 불고 있다.
어느 하 많은 시공(時空)이 지나 모양 없이 지워질 숨자리에 나의 백조(白鳥)는 살아서 돌아오라.
왕가위감독의 최대 장점중에 하나가 영상의 아름다움이지.
영화의 전체적인 느린 진행도 지루함을 느낄수없을 정도로의 몰입 이거도 큰 장점중에 하나인데..
예전 중경삼림 특히 동사서독의 심도깊은 대사는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왔거든.
화양연화를 만든 싯점부터 .너무 상업성에 물들지않나하는 걱정이 들더라..
너무 큰 기대를 가져서겟지?
더 뛰어난 역량과 압도적인 거장의 반열로 오르기를 기대한 마음때문일듯하고.
하여튼..화양연화를 깃점으로 비판적인 평가도 수면위로 들어나기 시작하고.
서구 자본주의와의 결탁내지 협력은..어찌 생각해야할지 어렵드라..
뛰어난 감독이란건 인정해야지..동양권에서 그만한 능력을 발휘한다는것이..
전에 어느 영화관련 잡지에서 부록으로 화양연화가 나왔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장만해 두고 감독판(?)까지 본 적 있다.
나는 몸에 꽉 맞는 화려한 옷과, 그 옷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장만옥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만 강하게 남아 있다.
같은 영화를 봐도 난 참 속물적이고 단순하게 보니 그냥 맘 편하게 우리 편 이기는 영화가 내 수준엔 그저 딱이다.
그래서 이렇게 조용하고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보고 그걸로 끝내면 영화를 다 봤다고 할 수가 없어서 남들의 다양한 영화평을 찾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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