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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르는 <카루소>
야식배달부 김승일이 이곡을 듣고는 성악의 매력에 이끌려 잠깐의 연습으로 음대에 입학하였다가 엄마의 병으로 휴학을 하고,
10여년간 택배, 야식배달 등의 일을 하면서도 좋아하는 노래를 계속 불렀다고 한다.
김성일이 부르는 노래를 들은 야식식당 사장은 노래가 담긴 테입을 스타킹에 보내 사람들의 감동을 일으켰다.
이제는 음반도 내고 노래부르는 무대가 많아 제2의 폴 포츠가 되었다.
더 노력하여서 감동을 주는 성악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제는 11명의 남성 성악가들이 부르는 음악회를 보았는데, 다들 이태리, 독일 등에서 공부하고 교수 등의 타이틀을 걸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의 음악이었다. 그들 나름의 사연과 노력과 재능이 있겠지만 엄청난 감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무엇인가 좀 아쉬웠다.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있는 김승일, 그 스토리는 어느덧 사람을 끌어들이는 자산이 된 것 같다. 클래식을 전혀 모르던 김승일의 고교시절에 우연히 들은 이 음악이 한 인간을 감동적인 성악가로 만든 것이다.
이곡은 이태리 가곡으로 여러 버전으로 불리우는데 이번에는 파바로티와 루치오 달라가 부른다.
향수를 박인수와 이동원이 부른 것과 같다.
한곡의 노래가 한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그의 애달픈 인생과 목소리에 사람들은 감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루치오 달라가 부르는 <카루소>
예술에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한장의 사진을 본 후에 미스사이공을 만든 이야기나,
한곡의 노래를 들은 후에 성악의 길에 접어든 젊은이나,
책한권의 감동으로 인생을 바꾸는 사람이나,
갑자기 떠오르는 영감으로 연구의 성과를 내는 과학자나, 무엇인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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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