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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 '싸인'을 우연히 보다가 충격적인 스토리에 넋을 잃고 빠져 들
었다.
어느동네에 여약사가 약국을 팔고 아들이 그녀를 감금하고 구박한다는
제보에 취재에 나서니 과연 그녀는 틈만 생기면 창문으로 탈출을 하고
아들과 며느리가 그녀를 붙잡아서 들쳐 업고 집으로 데리고 온다. 집에
서 큰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난다.
그녀의 재산을 노린 아들의 패륜인가? 수차례 탈출을 시도 한끝에 그녀는
드디어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타고 산에 올라 땅꾼을 만나더니 돈을 얼마
든지 줄테니 뱀을 팔라고 따라다니며 사정사정을 한다.그리고 얼기설기 만
든 움막에서 약초를 말리고 암에 관한 책을 탐독을 한다.
이곳을 찿아낸 아들이 반항하는 그녀를 들쳐업고 움막은 철거되었다.아들과
인터뷰를 시도하니 그녀가 사기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잘모르는 남의집
일에 상관말라는 말을 한다.
그녀는 로펌을 운영하는 s대출신의유명변호사와 교제를 하고 로펌운영에 필
요하다고 해서 그남자에게 약국 판돈까지 빌려준 상태이나 그가 위암말기라
며 폐를 끼치기싫다며 자취를 감추었다
제작진은 과연 그가 진짜 변호사인지 알아보니 과연 성실하고 유명한 로펌의
대표였다.그리고 병원에 위암말기로 입원한것도 사실이었다.취재중에 로펌
에 갔더니 사무장을 하는 아들이 변호사에게 빌려준돈을 받으러온 다른여자
에게 몇일후에 확인하고 돌려준다고 약속하는 장면을 보고 그여자에게 인터
뷰를 요청하니 그와의 관계는 이야기하지않고 도망치듯이 사라진다.
다음날인가 갑자기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집으로 가고 그의 행방을 알게된
여약사는 그에게 줄 뱀술을 가지고 그의집 앞에서 휠체어를 탄 그를 만나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마음을 담아 뱀술을 주고 자기땅을 팔아 5억을 줄테니
일본의 유명한 병원에서 로봇수술을 하라고 간곡히 무릎을 꿇어 간청한다.
몇일안에 돈을 부쳐 준다니 아들이 반색을 하고 그도 그렇게하겠다고 약속을
하며 그녀에게 자기가 그린 초상화라며 예쁘게 그린 그림을 주니 그녀는 황
공한 마음으로 기뻐한다.
그녀가 가자 아들은 뱀술을 쏟아버리고 다음날에 변호사는 손수 운전을 하
며아들과 시골의 폐가로간다. 밖에서 들으니 아들이 아버지를 욕하고 큰소
리가 난다.
이상하게도 다음에는 그는 그의 집에서 나와 멀쩡히 걸어서 화실에 들린다.
핸드폰에 찍힌 여인의 초상화를 예쁘게 그려달라고한다. 너무도 건강한 모
습으로 산밑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등산을 하면서 그녀를 그려준다고 스
케취북을 꺼내 그리기 시작하더니 이미 화실에서 그려진 초상화를 그녀에게
보이니 예쁘다고 너무 좋아한다[ 여인들의 예쁘다는 말에 넘어가는 한심함
이 기가 막힌다] 그리고는 돈을 2억인가를 몇일안에 빌려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다른날에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다른 여자와 만나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아픈척을 연출한다.그리고는 또 몇일안에 돈3억을 부칠것을 약속 받는다.
주위에서 관찰을 하던 제작진에게 그와 아들이 서두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들의 시골의 폐가로 가고 그들이 저수지에 사람을 버리자는 이야기를 나
누는걸 듣고 경찰에 신고한다. 그들은 이불에 둘둘말린 사람을 끌고 나오다
가 경찰을 보고 도망치다가 잡혔다.폐가에 버려진 이사람이 바로 진짜 변호
사였다.
무슨일일까?
그변호사는 실존의 인물이었으나 그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었던것이었다.
아들도 쌍둥이 동생의 아들인데 변호사 형에게 입양되었던 것이었다.
수재인 형에게 열등감을느끼던 동생과 변호사가 못된 열등감이 많은 아들이
병에걸린 형의 지위을 이용하여 재혼시장에서 전문직여성들을 수십명 만나
면서 70억의 돈을 갈취한 사건이었다.
형행세를 하면서 사기친동생이나 아들도 기가 막히지만 노년의 여약사의
순정이 밤잠을 설치게했다.어쩌면 평생을 약사로 살면서 성실하게 가정에
충실했던 그녀를 엉터리지위와 언변과 화실에서 그려준 그림한장에 넘어
가게한 그들의 사기술이 놀랍고 똑똑하다고 자부심을 가진 여자들의 어리
석음이 안스럽다.
창문을 뛰어넘어 사랑을 하려는 순정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4-11-17 17:14:01 생활에서 이동 됨]
 뭉크 기자로부터 카테고리 견인비 1,000뽕이 삭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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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다...이거슬...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