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옵화가 요새 몸도 아프고.... 먼늠이 일(돈도 안되는)이 많아설라무네.......ㅡㅡ;;;..
여튼.. 지나가다가 숟가락을 간만에 올려 놓는구먼.. ....
생활방에서 애완동물과 아기의 관계에 관해 화제(?)가 되고 있는 Dr. Eija Bergroth의 논문을 찾아서 읽어 봤는듸..... 그 논문은 이거여...
꼼곰히 다 읽어 본 결과, 애완동물이 아기의 면역성을 높인다는 이 논문에 대하여, 나의 결론은 "글쎄 올씨다. 아닌 것 같다"라는 쪽.
이유: 1. Dr. Eija Bergroth의 논문은, 저거 딱하나로 다른 논문의 경력이 없다. 2. 학위가 MD(임상의사)로, MD PhD(임상 + 학술의학박사)가 아니다. 3. 하여, 학술적 깊이가 얕다.
이.....Dr. Eija Bergroth의 논문 결론에서도...이런 언급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한, 이런 결과는 처음으로.........."
하니.... 아직은 이게 맞다라고 주장하기에는 섣부른게 아닌가 한다. ..
말난 김에.... 다른 논문좀 더 찾아 봤다. 기관지 천식(Asthma) 전문의 친구추천으로 세계적 대가논문을...
이 사람... Dr. Angela Simpson.... 이사람이 저술한 논문을 보니 수백편이더만....ㅡ..ㅡ;;..... 이사람의 논문으로 가장 최근논문중 Review(논문평론)를 읽어 봤는데...
이 Review의 요점은 이거... .....but it is likely to be due to gene-environment interactions. (여러가지 말도 많은 논문덜이 있는데, 그것은 유전자와 환경간의 상호작용에 기인한 것이다)
부연설명과 마무리 인간 생체발달에 있어 태어난 후 1년이란 의미가 중요한 것은 1. 선천(가지고 태어나는) 2. 후천(자라면서 획득하게되는)면역의 갈림길이기 때문인지라
3. 아직은 그 상태가 불완전한 상태를 "태아기"라 한다.
이런 불안정한 태아기때의 외부항원(병원유발체)과 질병에 관한 면역연구는 아직 그렇게 진일보한 분야가 아녀.
마무리: 수많은 의학관련논문내용이 다 옳다 또는 다 그르다라고 말하는 건 위험한 자세라고 말하고 싶구먼... 왜냐믄... 과학이란 오픈 필드에 이늠저늠 다 떠들다가... 토론하고, 증명하고, 서로 치고박고 하다가.. 어떤 거슨 폐기...어떤 거슨 교과서로 바이블이 되는 거거던....
그렇치않으믄... 극히 일부분의 사실만을 맹신, 사이비과학이 탄생하게 되......
대마가 만병통치라는둥..... 소금이 만병통치라는둥.... 심지어... 마인드 콘트롤로 "암"까지 치유가능하다고 외치는 자가 나오게 된다는....
ㅎㅎ 팔할이 오길 기다렸다.
내가 팔할처럼 구체적 근거를 못 대서 더 말 안했찌만
서양에서 이런저런 연구결과가 나올 때 우리의 반응에 대해서.
-한국이 평소 건강 측면에서 과잉인 면이 있긴 한데
-그 과잉이 호들갑이 아니라 실제 지식과 정보의 축적,
나아가 생활상식화된 면이 많고
-서양은 의학이 발전했는지는 몰라도 생활상식으로 보편화된 측면이 좀
덜한 데다가(전체적인 교육 수준과 가치관의 차이로)
-왠지 그들이 그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
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소 생각하는 바.
우리의 호들갑이 그들의 다소 무지함,원시성에 스스로 면죄부를
준다 싶을 때 있거덩.
알레르기,천식환자가 그렇게 많은데도
(수치는 제시 못하겠고, 내 체험적으루)
물론 그 원인이 유전,기질 등 여러가지겠지만, 알려진 원인 중 하나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계속 살아가는 거 보면
(애완동물 뿐만 아니라 실내 생활환경-카페트,커튼,침구 등)
이 사람들 참 무식하구나...싶을 때 많음.
너무 유별나면 없는 병도 생긴다지만
실제 한국의 여러 의학적 수치들은 서양보다 더 괜찮다는 거.
평균 수명이나 영아사망률 등.
의학지식을 비전문가들이 이 정도로 다루고 관심가진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수준이라는 거 얘기하고 싶었음~
마무리:
수많은 의학관련논문내용이 다 옳다 또는 다 그르다라고 말하는 건
위험한 자세라고 말하고 싶구먼...
왜냐믄...
과학이란 오픈 필드에 이늠저늠 다 떠들다가...
토론하고, 증명하고, 서로 치고박고 하다가..
어떤 거슨 폐기...어떤 거슨 교과서로 바이블이 되는 거거던....
아무튼, 극단적인 반응들은 하지 않음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
우리 집에 1년에 두어번 찾아오시는 친척들 중 일부는, 개털, 고양이털을 무슨 병균덩이리인 양 호들갑이고, 탈렌트 누구 애는 개털이 목구멍을 막아서 질식사했다더라(예전에 한참 떠돌았던 유언비어) 카면서 없애라 그러기도 하고..주변에 반려동물 키우는 신혼부부 보면 임신하자마자 시댁에선 개, 고양이 당장 갖다버리라 난리고, 티비에 반려동물 기생충에 관한 방송 나올 때마다 버려지는 애들 나오고..에혀~~
맹신, 한 쪽으로 치우친 생각, 지나치게 깔끔 떠는거, 지나치게 더러운 거, 요런거 안 했음 좋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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