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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용문객잔가는길

글쓴이 :

곱슬이 날짜 : 2011-09-16 (금) 10:29 조회 : 6067 추천 : 47 비추천 : 0

곱슬이 기자 (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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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용문객잔은 아니구.

차마객잔. 차마고도 중에 호도협이라고 있는데, 거기 산속에 있는 객잔이여.
거기서 하룻밤을 묵어보려고
뱅기 갈아타면서 갔삼.
주인장은 나시족 아짐이었는데, 장만옥이랑은 하나도 안닮았고,
밤중에 칼잽이들도 안날아다녔음.
술과 음식은 아주 맛났삼.

말그대로 대협곡이라서리 스케일이 좀됨. 설악산 생각하면 안됨.

계곡 아랫쪽은 금사강. 이름 그대로 금빛물 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흙탕물.

길사이로 폭포가 지나감. 아니 폭포사이로 길이 지나감.
여기서 약간 압도되고말았삼.

여기가 음식맛 좋기로 유명한 차마객잔.
해넘어가기 전에 마지막 서광이 산 가운데로 번쩍거림. 저 구름속에 정상이 있는거임. 이름하야 옥룡설산.
저 산에 올라간 사진은 나중에 다시 올리겠삼. 5100까지 올라갔삼. 비아그라 안묵고.

객잔의 기와지붕이 좀 귀여움. 빨래 주렁주렁 널어놓아야함. 매일 비가 조금씩 오므로.

나시족 여주인 말에의하믄 객잔 손님은 중국인, 프랑스인, 한국인 순으로 많이 온다고 하더라.

요긴 다음날 잠시 들러 차마신 중도객잔이라는 곳.

길은 요렇게 생겼삼.
가다보믄 염소랑 소 말 등등이랑 자주 마주침. 길 비켜줄 땐 안쪽에 서 있어야함. 바깥쪽에 서있다 황천을 건널 수도 있음.

쫌 멋짐.

글쓴이 :

곱슬이 날짜 : 2011-09-16 (금) 10:29 조회 : 6067 추천 : 47 비추천 : 0

[1/40]

유레카

2011-09-16 (금) 10:38

어 중국에서 글 올렸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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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고래심줄

2011-09-16 (금) 10:38

이런데 다니려면 중국어, 영어 되어야 하남, 아니면 가이드랑 같이 다녀야 하나?

나두 이런데 가족이랑 꼬옥 다녀보고 싶은데 언어 울렁증 아니 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엄두를 못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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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곱슬이

2011-09-16 (금) 10:40

유레카 아냐.
이미 돌아와서 출근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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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곱슬이

2011-09-16 (금) 10:41

고래심줄/ 언어 따위는 전혀 상관없음. 단, 가족이랑 널널하게 가는 곳은 아님. 체력을 키워야쥐.
글고 트레킹전문여행사에 의뢰하면 모드 수배다 해준다.

추천 0 반대 0

[5/40]

내사랑

2011-09-16 (금) 10:45

음~부럽단 맘이 사진과 함께 젤 먼저 드는군..

곱슬이 세번째사진 뒤태가 좀 근사하게 나온것 같군... 첫번째 사진은 넘 좋구나..(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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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데니크레인

2011-09-16 (금) 10:49

웅장하고 경이롭고 최고고 부럽고...작아지고 초라해지고 죄스럽고 부끄럽고 난 지금 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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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냉이아빠

2011-09-16 (금) 10:52

이이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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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휘린

2011-09-16 (금) 11:03

아~ 부러워~ 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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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팔할이바람

2011-09-16 (금) 11:08

곱쓸이/ 어디보자....우리곱쓸이 뒷태를....ㅡㅡ+...
등도 안굽고....
하도 논네같은 말만하길래 할맨줄 알았듸만...
앞으로, 20~30년은 거뜬하거따. 힘!!
처자가 비아그라먹어바짜 심장만 벌렁거린다.

P.S.
경치 정말좋네...
어딘가에서 장만옥이 사람고기로 만두를 빚고있을 것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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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유레카

2011-09-16 (금) 11:10

첫번째 사진 참 잘 나왔다.

사람얼굴로도 보이네

높고 뾰족한 것

뭔가 탈 세속적인 분위기다..

도대체 너의 정체성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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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곱슬이

2011-09-16 (금) 11:18

응 모두들 부러워하라고 자랑질 한 거여^^

팔할/ 응 사람고기로 만든 만두가 있는 분위기 일줄 알았는데, 뭐 염소고기 정도였삼.
앞으로 20년은 거뜬히 댕기고 싶은데, 이넘의 무릎이 말을 안듣는구먼.
나보다 연식이 높다란 잉간들이 어찌나 잘 걷는지 ,,,
젊어서 무릎을 너무 혹사시킨걸 무지 후회했어.
이번엔 쌍지팡이 들고 다녔어. 주구장창 써먹을 무릎 아끼느라구.

유레카/ 정체성이 뭔말인지 모르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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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유레카

2011-09-16 (금) 11:24

곱슬이/왜 아찔하고 높은 곳을 갔지?

니가 너무 낮아서 그런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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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

냉이아빠

2011-09-16 (금) 11:31

3번 사진, 곱슬이<아저씨> -_-가 쉬야하는 모습 같어.
4번 사진, 변강쇠 영화를 연상시키는 오줌줄기. 옆에는 땡중이 목탁을 손이 터져라 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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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졸라늬우스

2011-09-16 (금) 11:32

앞으로, 20~30년은 거뜬하거따. 힘!!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3&wr_id=33513#c_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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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

곱슬이

2011-09-16 (금) 11:33

유레카/ 왜. 왜라는 단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여. 왜라는 거에 구애되믄 평생 그 왜에서 못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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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

곱슬이

2011-09-16 (금) 11:36

냉이/ 오줌싸는 모습. 이거 나도 똑같이 느꼈었어. 흐흐흐. 글구 실재로 서서 오줌싸고 싶은 광경이었어.

졸라/ 응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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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유레카

2011-09-16 (금) 11:50

곱슬이/너의 사진에는 풍경만 있다..절절한 스토리도 없고..확철대오도 없다.

너무도 보고싶었던 님에 대한 그리움도 없다.

냉이아빠/유레카를 땡중에다 발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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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

khalki

2011-09-16 (금) 12:13

멋지다.
두번째 사진은, 3D로 보는 것 같은 입체감이 느껴져서 사진만으로도 ㅎㄷㄷ
동네산도 겨우 기어 올라가는 난 누구며 여긴 어뒤?

즐거웠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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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andzm

2011-09-16 (금) 12:26

멋진 휴가 보냈구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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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똥구리

2011-09-16 (금) 12:54

부럽다.. -.-
근데 고소공포증 쫌 심한 사람도 갈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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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

냉이아빠

2011-09-16 (금) 13:08

유레카/ 변강쇠 안봤구나?! 저만한 오줌줄기를 날리는 변강쇠가 옹녀를 만난 장면을 지나가던 땡중이 훔쳐보고는 염불을 외고 목탁을 치며 <참아야하느니라> 를 연발하다가 그 목탁이 터져서는 자기 손을 치면서도 참아야하느니라 하고 하염없이 외는거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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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

라임오렌지나무2

2011-09-16 (금) 13:45

금사강.........................
그래서 중국무협 뻥이 고렇게 쎈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호강했음으로 추천뽕 날림.
(곱슬이기자 뒷태가 볼만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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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0]

날뽕

2011-09-16 (금) 14:15

배낭 높이루 곱슬이 키를 환산해보니 대략 163 나와씀

추천 0 반대 0

[24/40]

데니크레인

2011-09-16 (금) 14:17

제목: 용문객잔가는길   /   기자: 곱슬이  
앗 용문객잔은 아니구.차마객잔.  차마고도 중에 호도협이라고 있는데, 거기 산속에 있는 객잔이여.거기서 하룻밤을 묵어보려고 뱅기 갈아타면서 갔삼.주인장은 나시족 아짐이었는데, 장만옥이랑은 하나도 안... [더보기]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3&wr_id=3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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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0]

언제나마음만은

2011-09-16 (금) 14:18

내가 저기에 서 있다는 상상만해도 무릎이 후덜거리네..
사진이 절묘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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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0]

납딱콩

2011-09-16 (금) 14:29

멋지다

부럽다

추천 0 반대 0

[27/40]

돌보기

2011-09-16 (금) 14:31

추천 0 반대 0

[28/40]

똥구리

2011-09-16 (금) 14:34

추천 0 반대 0

[29/40]

흑산도

2011-09-16 (금) 14:45

므찌다~

그나저나 곱슬이 날뽕 덕분에 완전 계탓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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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이상형

2011-09-16 (금) 16:40

오오오~ 언제 왓다갓댜?

난 여기서 대체 멀 하는건지.. ㅡ.ㅡ

추천 0 반대 0

[31/40]

별일없이산다

2011-09-16 (금) 18:43

와우...멋있다...

추천 0 반대 0

[32/40]

아스라이

2011-09-16 (금) 18:56

많이 멋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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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0]

곱슬이

2011-09-16 (금) 19:40

흑산도/ ㅎㅎ
이상형/ 추석달을 저서 볼 생각이었는데, 흐려서 달도 별도 못닸어.
별일/ 응 자랑질이야.
아스라이/ 내년 추석때 같이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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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0]

아스라이

2011-09-16 (금) 21:11

곱슬온냐..
난 등산이나 트레킹쪽은 민폐쪽이라..ㅠ.ㅠ
순간이동 능력이 생겼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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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0]

곱슬이

2011-09-16 (금) 21:22

아스/ 원래 그러던 사람들이 늙으면 잘다니더라. 무릎도 성하구. 난 젊어서 너무 혹사해서 오히려 앞으로가 걱정이거던.

아스공주는 나중에 엄청 댕길거여. 젊은할매 될거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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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0]

앤드

2011-09-17 (토) 02:05

멋지다. 대륙의 기운이 화악~ 느껴지누만...
암키와만 짜라니 있는 모습이 특이햐^^*

추천 0 반대 0

[37/40]

아스라이

2011-09-17 (토) 02:21

ㅠ.ㅠ
의사쌤이 등산이나 계단은 오르내리지 말고...평지만 걸으라던데...
평생 살살 달래주면서 살라구해써..--;

그래서~
제주도 가튼 곳..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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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0]

고지야

2011-09-17 (토) 03:31

너무 멋진데.... 고소공포증있는 나한텐 쫌 무섭다. 거기에 선 곱슬이가 부럽네.

추천 0 반대 0

[39/40]

다시라기

2011-09-17 (토) 07:09

대륙을 보여주는군.
부럽고나
올해는 꼭 가봐야쥐. 차마고도

추천 0 반대 0

[40/40]

피안

2011-09-17 (토) 10:06

좋은데 다녀왔구나..멋찌다....
뒷모습도 이뿌고...
차마고도..
내가 마방길을 갈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말타고 가는게 더 안전하다고 그러던데
생각만 해도 무섭다..
앉아서 좋은 구경했다..

추천 0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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