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
총 게시물 6,555건, 최근 0 건
   
[조리.건강] 차곡차곡
글쓴이 :  곱슬이                   날짜 : 2011-09-25 (일) 01:41 조회 : 4224 추천 : 32 비추천 : 0
곱슬이 기자 (곱기자)
기자생활 : 5,195일째
뽕수치 : 41,177뽕 / 레벨 : 4렙
트위터 :
페이스북 :


혹시 그런 경험가진 봉팔러들 아마 없을거야.
차에 취하는거.
차도 많이 마시면 취한다.
술마신거랑은 좀 다른데,  하여간 온몸에 힘이 빠지고 어딘가 멍하고 약간 어지럽고.

보통 차꾼들은 몇시간 동안 수십 수백잔을 마시면서 노가리..  이런거 많이 하거든.  운나쁘게 그런 자리에 가거나, 그런 모임에 가면 그날은 차에 넉따운.  완전히 취해서 어질어질하거든.
근데, 이때 모든 증상들을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곡차여.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차에 취한 후  곡차를 한 잔 하면 아주 말끔해지거든.
그리고 술 엄청 마신날 집에 들어와서 차를 한잔 마시고 자면(이왕이면 보이차나 홍차) 진짜로 아침 숙취증상이 좋은 편이다.

언젠가 지리산에서 차밭과 차제조업을 하는 아저씨네 집에 초대받은 팀에 낀 적이 있어.
단체로 하동까지 가서 이것 저것 구경도하고 맛난 것도 먹었어.  같이 간 잉간들이 다 차꾼이라서 결국 차를 마시며 노가리가 시작되더라고.
나는 어쩌다 낑긴 케이스라서 그냥 노가리 들으면서 얌전히 앉아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게 계속 차를 마시고 있었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이사람들 술을 시작하더라.  물론 나는 묻어갔지.
술도 다들 말술이더라고.  술이 취해서 약간 비틀거릴 시점에 다시 차를 시작하더라고.

그리고 술,  다시 차,  술, 차.....
이러다보니 어느새 해가뜨더라고.
근데 너무 신기하게 정신이 말똥말똥한거야.
나는 11시도 못넘기고 자는 스타일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걸 ' 차곡차곡'이라고 부른데,
차마시고 곡차마시고 차마시고 곡차마시고...  

나 지금 차곡차곡 중이야.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곱슬이                   날짜 : 2011-09-25 (일) 01:41 조회 : 4224 추천 : 32 비추천 : 0

 
 
[1/27]   흑산도 2011-09-25 (일) 01:46
차곡차곡은 되도록 혼자해라. 꼴사납더라...칫.
이씽. 집에 술떨어졌는데..놀리고 있어...난 부럽지 않아.

나갔다와야 하나..
 
 
[2/27]   곱슬이 2011-09-25 (일) 01:47
흑/ 어지간하면 참어라.

야 근데, 이 소흥주 너무너무 맛난다.  캬~
 
 
[3/27]   콩자반 2011-09-25 (일) 01:49
완전 좋은 정보다.
난 물 대신 찬 녹차를 아침에 벌컥 벌컥 마시는데 좀 많이 마시면 멀미 나는 듯하고 심지어 우웩현상이 있었거든. 기가 허한가? 생각만 했지..
차곡차곡.주당들 신나겠고마.
 
 
[4/27]   흑산도 2011-09-25 (일) 01:55
차곡차곡 다 필요없어. 곡차엔 무조건 번데기야.
나 막걸리 두병 사이다 한병 번데기 한캔 사러간다. 에이씽.
 
 
[5/27]   곱슬이 2011-09-25 (일) 01:58
콩/ 아침에 녹차 벌컥.  게다가 찬거.  이거 몸에 무지 나쁨.

아침에는 따듯한 녹차 반잔.
또는 따듯한 홍차나 오룡차나 보이차 한잔.

젤 좋은건 생강홍차.  아침에 냉녹차 벌컥이면서 살아남았다는건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아주 건강한 사람이어서 가능한거야. 

만약 여자라거나, 몸이약한 편이라면, 아마 죽기 일보직전일거야.
 
 
[6/27]   곱슬이 2011-09-25 (일) 01:59
흑산도/ 드뎌 못참는군화! ㅋㅋㅋ
막걸리에 번데기.  요것도 일품이지.  근데, 사이다도?
 
 
[7/27]   콩자반 2011-09-25 (일) 02:04
곱/레알? ㅎㄷㄷ..어쩐지 계속 기운 딸리고  피곤해 보인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고마워. 거의 생명의 은인
 
 
[8/27]   Michigander 2011-09-25 (일) 02:11
흑산도, 곱슬이, 콩자반 / 다들 안 자냐? 콩자반 피곤한 이윤 늦게 자서다.
 
 
[9/27]   곱슬이 2011-09-25 (일) 02:12
콩/ 응 맞어 거의 생명의 은인일지도. ㅋㅋㅋ 차라리 따듯한 커피(물론 아무거나 말구, 냉이아범 수제 로스팅 원두같은 좋은걸루) 한 잔이 좋을수도.

생강홍차는 진짜루 좋타.  생활방 곱슬이 글 중에 생강홍차 올린거 있는데, 찾아보기 귀챦을거야.

생강을 쪼금 강판에 갈아서 홍차넣코 흑설탕넣어 마시는거.  이거 마시면 몸이 확 살아난다.  엄청 따듯해지구.
 
 
[10/27]   곱슬이 2011-09-25 (일) 02:14
미기자/ 원래는 잘 시간이야.  근데, 오늘 오전에 푹 자두었어.  글고 저녁에 차를 많이 마셔서리....  지금 그거 깰려고 곡차마시다보니... 


피부미용을 위해서 10분 후에 잘꼬야^^
 
 
[11/27]   콩자반 2011-09-25 (일) 02:21
곱슬이, 난 열 많은 체질이라 생강 인삼같은 거 안 먹거든. 홍차는 우유넣고 마시고..
아침에 냉녹차 그담에 우유커피 담에 원두커피..요 순서로 마시는데..녹차만 생략해야 할까봐
녹차 끊고 컨디션 좋아지면 보고할께^^ 암튼 되게 고맙워^^

미시간더/그럴수도 있다.ㅋㅋ 오늘 밀린 잠 하루종일 자서 나 지금 열라 쌩쌩해. 헤헤..
 
 
[12/27]   곱슬이 2011-09-25 (일) 02:23
콩/역시 열많은 체질이라 살아남은거구나.
 
 
[13/27]   콩자반 2011-09-25 (일) 02:25
곱슬아 그런거 같아..
직업 급궁금ㅎㅎ
 
 
[14/27]   고지야 2011-09-25 (일) 02:26
차곡차곡... 알쓰~ 오늘 좋은정보가 넘치는구나.
 
 
[15/27]   곱슬이 2011-09-25 (일) 02:27
콩자반/ 나는 음료전문가야.  마시는 거는 뭐든지 전문.
기타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어.  너무 많아서리....
즉 제대로 된 특정 직업은 없는거지.
 
 
[16/27]   콩자반 2011-09-25 (일) 02:36
곱슬, 글쿠나..뭐 거시기 프리랜서 이런건가보구나.부럽네^^
 
 
[17/27]   휘린 2011-09-25 (일) 03:16
흑산도 막사이사이!! 나도 사러갈까부다 이씽!!
 
 
[18/27]   밀혼 2011-09-25 (일) 03:49
ㅎㅎ나도 저 차곡차곡 알아. 지리산쪽에 좀 인연이 있어서
왔다갔다 많이했는데,저렇게 밤새 놀아 진짜로. 술 좀 취할라 하믄 차 다리고
또 술 마시다가 차 마시다가 ㅎㅎ 주정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자기 전에 깨끗하게
치우고 자고 그러더라고. 곡차 한 잔 하자=밤새 술 푸며 놀자.
 
 
[19/27]   복덩이 2011-09-25 (일) 04:10
술을 4차까지 했는데도 잠이 안오네.
낼이 걱정되는걸까? 내가 걱정되는걸까?

지리산 쌍계사 길인가? 거기가 곡차집이 많을듯한데?
엄니가 투병하시던 지리산 자락을 이제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사랑도 전쟁이 되는구나 싶던...

차곡차곡. 우리 언제 도전해보자.^^ 내년 연말에...
기쁨을 억누르면서 차곡차곡이 가능한지 도전~~~!!!!
 
 
[20/27]   밀백 2011-09-25 (일) 08:01
술로 한세월 보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그래도 적당히 해라!

 
 
[21/27]   나너그리고우리 2011-09-25 (일) 09:26
나도 한번 보이차 먹으러 차 카페에 간적있었는데....
중국에서 가져온 보이차...
엄청 마셨다...
차곡차곡..요거 함 해보고싶다...ㅋ
보이차와 보이차끓이는거 선물 받아왔는데...
쉽사리 집에선 먹지 않게 되더라고..
보이차 첫잔은 버리고....두번째잔부터 마시는거래..
암튼...차빠들도 많더라~~!!!
신기한건...차마시면서도 대화가 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7]   항룡유회 2011-09-25 (일) 12:50
차곡차곡....낮술도 가능하겠능걸

 
 
[23/27]   올챙이 2011-09-25 (일) 16:22
 
 
[24/27]   앤드 2011-09-25 (일) 21:35
차.곡.차.곡
말도 어쩜 이리 예쁘냐...
내가 이래서 술과 차를 좋아하징

선술집에서 베껴 왔다던 낭만사검님의 글 올린다.

  - 달이 퇴근한다 -

저녁, 세워놓은 종 닮은 소주잔에서 맑은 소리가 들린다
귀를 기울이면 주거니 받거니 합창으로 가슴에 울린다
때로는 너와 내가 갈대밭 배후로 지목한 달을 보며
소원을 이야기 하던 때가 그립다 

우리들의 잔소리 많았던 생애를 술로 씻는다 
소주병도 비틀면 새벽이 온다고 믿고 싶다 
산다는 게 반은 취하고 반은 깨어서 가는 길
한 번씩 힘겹게 웃을 때마다 우리들의 생애는 깊어가네

옷걸이에 걸린 외투가 졸고 있다
넥타이를 고쳐매며 외투를 흔들어 깨운다
새벽, 소주잔을 엎어놓고 잔소리를 가둔다   

달이 느린 걸음으로 퇴근하고 있다
 
 
[25/27]   사원진 2011-09-25 (일) 23:52
* 삭제한 글이다.
 
 
[26/27]   언제나마음만은 2011-09-26 (월) 11:50
차곡차곡...
좋은 정보구나
 
 
[27/27]   미늘 2011-09-28 (수) 12:41
함 해봐야지.....
   

총 게시물 6,555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생활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2 58831 2013
09-17
1755 앵그리버드 진짜새라고 밝혀져... [14]  구가네 20 6372 2011
09-28
1754 아는게 병이다. 솔직히 좀 헤매고 있다... [10]  난나 17 4756 2011
09-28
1753 의사들이 좋아하는 담배 [8]  루비콩 17 5243 2011
09-28
1752 디스크에 걸리셨습니다. [15]  앤드 33 5156 2011
09-27
1751 우유의 슬픈진실 [16]  제로맨 21 5848 2011
09-27
1750 우쒸~등이 맞는디... [10]  제로맨 25 4617 2011
09-27
1749 인터넷으로 등본이 공짜~!! [12]  나르는다마스 26 4387 2011
09-27
1748 주꾸미 & 광어루어 낚시 [7]  이장 23 5362 2011
09-27
1747 간만에 유머하나 - 왜 하필 지금하자고 하는거야 [6]  언제나마음만은 24 4653 2011
09-27
1746 딱 두 가지 날씨로 나누면... [19]  난나 27 4326 2011
09-27
1745 [숟가락] 집에서 쉽게 술 만드는 방법 -유머 [13]  언제나마음만은 20 5855 2011
09-27
1744 올가을 나들이 계획 잡기전에 이거 부터 저장하삼… [15]  곱슬이 23 4040 2011
09-27
1743 [酒有天下] 3. 술의 발달 - 양조기술의 발달 [11]  이상형 11 4757 2011
09-27
1742 휴대폰 또 바꿨다 [11]  언제나마음만은 16 4056 2011
09-27
1741 [ 컴퓨터야그 ] 빌 게이츠 개느므자슥....... [24]  팔할이바람 32 5606 2011
09-27
1740 정말 골때리는 여고생의 금연성공기~!! [16]  나너그리고우리 26 4572 2011
09-27
1739 [만뽕도전] 끝말잇기 놀이~~~~! [307]  토리 20 4667 2011
09-27
1738 [건강] 커피, 우울증 방지에 효험(?) [13]  Michigander 20 4696 2011
09-27
1737 냉반장아 꼬꼬면을 한 번 파헤쳐 다오 [11]  졸라늬우스 15 4515 2011
09-27
1736 助情花香 [16]  곱슬이 21 4324 2011
09-27
1735 개도 사료에 질리지않겠니 [16]  솔빈아빠 28 7380 2011
09-27
1734 [해외토픽] 2억3천만달러짜리 난파선 인양 [9]  Michigander 15 4716 2011
09-27
1733 [펌]훈훈한 국밥집 할머니.. [11]  루비콩 28 5389 2011
09-26
1732 하루 한잔의 과일주스, 건강 해칠 수도" [9]  언제나마음만은 26 4588 2011
09-26
1731 (경고 : 욕이 좀 있음) 어디여????? [19]  나너그리고우리 39 4171 2011
09-26
1730 옛날 이야기 주저리주저리..두서없는 육아이야기 [7]  언제나마음만은 23 3996 2011
09-26
1729 목장주인과 하이테크 우유짜는 기계~!!! [8]  나너그리고우리 22 4373 2011
09-26
1728 <숟가락> 향기나는 약탕기 [12]  곱슬이 25 5091 2011
09-26
1727 유칼립투스의 추억 [18]  유레카 21 5579 2011
09-26
1726 그때를 아십니까 (진공관) [15]  날뽕 27 4831 2011
09-26
1725 거대토끼하니까 생각나서..세계각지의거대토끼들+… [15]  체리토끼 25 6411 2011
09-26
1724 거대토끼 [6]  졸라늬우스 17 4600 2011
09-26
1723 [19금] 고등학생의 고민~~!!!! [4]  나너그리고우리 11 26116 2011
09-26
1722 누구나 죽는다 [21]  난나 35 5631 2011
09-26
1721 강아지 먹거리 수다 [14]  솔빈아빠 23 8187 2011
09-26
1720 가을맞이 [14]  민들레 27 5452 2011
09-26
1719 역사상 세계 최대의 집단 부부싸움. [15]  곱슬이 27 5731 2011
09-26
1718 아날로그 생활 (찬바람의 계절맞이) [26]  곱슬이 23 4813 2011
09-25
1717 뭉크의 일기2 [8]  andzm 12 4563 2011
09-25
1716 [아빠의 아이 기르기-20] 유언장 [10]  이장 20 5716 2011
09-25
1715 메달 순위권 [10]  항룡유회 14 3947 2011
09-25
1714 벌초하느라 힘들었지? [10]  한터 25 5679 2011
09-25
1713 마음의 철길 [10]  날뽕 31 4148 2011
09-25
1712 차곡차곡 [27]  곱슬이 32 4225 2011
09-25
1711 [아이디어 2] 재밌는 생활디자인 [15]  Michigander 27 4858 2011
09-25
1710 술먹고 인터넷 하면 안되는 이유~~!!!! [13]  나너그리고우리 30 4726 2011
09-25
1709 사진배우고 싶을 때 [10]  항룡유회 27 4220 2011
09-24
1708 맛난 카레라이스 만들기 [22]  곱슬이 22 5770 2011
09-24
1707 좀 이따 산행 후 봉하간다~ [17]  내요새힘들다 34 4969 2011
09-24
1706 러브호텔 이야기~!!! [12]  나너그리고우리 22 5150 2011
09-23
처음  이전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맨끝
 
 야 기분좋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회비 납부 계좌
 굥의 미션
 가신(家臣) 과 노무현
 날뽕의 추억
 당신은 엘리트주의자인가요? -…
 운영자님께 고합니다
 지난해, 친구 2명의 자살과 병…
 시스템
 극문 X82 의 특징
 노무현을 좋아하는 ...
 지도자의 결단
 지난 20년의 교훈 - 실패를 즐…
 글쓰기
 악성 댓글러들과 조중동 휘하 …
 아더편집장님 그동안 수고하셨…
 아더 편집장의 마지막 인사
 사이트를 망치려는 악성 댓글…
 미래지향님, 회원 글들이 훼손…
<사진영상>
인생 ▼
연애결혼가족 ▼
조리건강미용 ▼
여행등산해외 ▼
패션공예 ▼
IT생활 ▼
생활법률경제 ▼
반려동물, 식물 ▼
생활유머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