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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 그러믄 예전에 등산가서 대충해먹던 거 외엔 잘 몰랐었던 내가 카레언니, 카레이모, 카레여친 소리를 듣게 된 것은. 순전히 하마다도끼꼬(예전 외국 살때 룸메)양 때문이야. 도끼꼬는 얼마나 요리를 잘했는지, 정말 정말 신기할 정도였어. 일본요리는 기본이고, 각종 서양요리 중국요리... 하여간 얘 땜시 엄청 많은걸 먹어봤지. 일주일에 두 번씩 일본인 집에 방문해서 일본요리를 만들어 주는 걸로 알바를 했을 정도. 얘가 전에 오사카의 유명한 만담연예인 뒤치닥거리하는 직업을 가졌었는데, 그 연예인 아짐이 요리프로를 몇 년씩 했다그러더라. 그래서 그 프로의 프로 요리사가 하는 걸 어깨넘어로 배웠다는 거야. 하여간 아이스크림도 집에서 만들어 먹었을 정도야. 얘가 갈챠준 요리 중에 가장 간단하면서도 누가 만드냐에 따라 엄청 맛차이가 나는게 바로 카레라이스.
<만들기>
1. 핵심은 양파야. 양파를 잘게 다진후, (4인분 큰 양파 1개) 후라이팬에 넣고 누렇게 변할때까지 볶는다.(식용유 없이 기냥해도됨) 이걸 남비에 먼저 옮겨놓코,
2. 다시 후라이팬에(안 씻어도 됨) 나머지 준비된 야채와 괴기를 식용유 넣고 살짝 볶는거여. 모든 뽁아진 재료 남비에 넣아준다.
3. 물 넣고 중간불에서 끓이다가, 카레 넣코 저어가면서 다시 끓임.
만약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단맛카레를 쓰지 말구, 사과를 살짝 갈아넣거나, 꿀을 조금 넣음.
난 카레는 냉이아범이 쓰는 요걸 쓴다. (매운맛) 이 카레는 먹다남은거 다시 뎁히면 더 맛남. 즉 오래 푹 끓일 수록 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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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