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긴 내가 세 밤 잔 전각. 마지막날엔 혼자 독차지했삼. 왜 사람들이 안오는지 모를일. 아마도 모르기때문이겠지. 1박 3식 독방. 주차무료. 입장료무료. 샤워및 세탁기사용. 화장실 모두 내부에 있음. - 3만원.
원주 치악산 구룡사. 종교불문. 첫날에만 동행했던 후배는 천주교신자였지만, 전혀 불편해하지 않음. 한번도 절 안에 들어가보지 않아도 됨, 예불에 참가하든 말든 그런거 안따짐. 스님이나 기타주거자 아무도 말 안걸어옴. 게다가 골든리트리버 강아지랑, 삼색이고양이 노랑이 고양이도 있음. 떡과 과일도 많이 주고, 밥도 맛남. 차로 절 안까지 갈수도 있고, 시내로 들락거려도 입장료받는 아저씨가 뭐라 안함. 템플스테이예요. 이 한마디면 오케이. (성수기나 주말, 일반여행객은 저 아랫동내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타거나 걸어서 올라와야함. 절 안마당까지 차로 다닐 수 있어서 아주 좋음.) 단풍피크철이든, 휴가철이든 주중에는 언제나 고요함. 단 여럿이가서 대화한다거나 음주가무 불가.
방문 앞 풍경~ 아름답다... 기억해두었다가 꼭 가봐야지. 좋은정보 고맙다~곱슬
여름휴가에 선운사와 운주사를 다녀왔는데, 마지막 날 오후 운주사 들어갔다가 우연히 그 절방에서 잤어. 절방에서 자보는 게 소원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계획하거나 시도하진 않았는데, 마음을 비우니 그런가?.. 덜컥 그런 기회가 오드라.. 운주사는 1인당 2만원을 받는데.. 대신 새벽, 아침 등 예불은 참석케 하더라구. 낮밤 바뀌어 사는 나에겐 완존 듁음이었으나... 언제 그런 그윽한 산사의 쏟아질 것 같은 별 아래 소근소근 수다떨며.. 소담한 독채 절방에서 자보겠냐고... 그냥 행복하더라. 꼭 한번씩은 체험해보길 바란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