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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주일에 딱 한번만 집안 청소를 하는데,
그게 매주 월요일이야.
그래서 손님초대는 꼭 월요일 저녁이 되지.
우리집이 있는 동네에 먹자골목이 있는데, 거기 30년도 더된 역사를 가진 낙지집이 있거든.
실제로 내가 이 낙지집에 처음 간 것이 20년 정도 전이니까. 역사는 거짓이 아닐꺼야.
일단 이집에서 낙지철판볶음이라는 걸 먹고, 밥에 막걸리까지 한잔.
그리고 집으로 옮겨서 맥주와 차를 마시는게 코스야.
친목질 코스 1. 이지.
친목질 코스 2는 일단 우리집에 모여서 차마시고, 1시간 정도 등산을 하고,
건너편 마을 포장마차와 비스므리 한 허름한 술집에서 막걸리와 부추전, 감자전.
손님으로 왔다가 이 코스를 거부해서 절연한 넘도 있어.ㅋㅋㅋ
오는 손님들이 술취할 기미가 보이믄, 일단 차를 멕인다음,
개밥주러 가거든.
우리 뒷산 진돌이들에게 개밥을 주는데, 어두워지기 전에나 가능하쟈나.
근데, 손님들이 있으면야 무서울 것도 없고.
오늘 월요일이라 손님 초대. 지금 막 개밥주는데 손님 대동하고 다녀왔다.
손님들 보내기도 타이밍이 좋커든.
개밥주러 가느라고 20분 정도 산보를 해야하니까,
나도 술이 깨고, 손님도 바로 집으로 보낼 수 있어서 좋코.
오늘 개밥 주러 간 손님 왈.
' 달밤에 체조 참 좋네욤' 이러더라.
달밤은 술마시라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연애하라고 있는 것도 아니야.
체조하기 딱이야.
(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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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