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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사진임>
피한여행 다녀오자마자 일본에서 친구가와서 세 밤이나 자고갔다. 이 친구 보내고 나서 어제 저녁은 또 손님초대. 피로 풀 여유없이 맞은 화요일. 화욜은 오전근무라 무조건 일찍 집에와서 퍼져 자고 나니 2주 동안 산책한번 안시켜 줬다고 개들이 지롤이다.
대충 개들 델꼬 돌아댕기다가 씻기고 말리고 털깍고나니 배에서 꼬르륵. 뭘 먹을까 고민하다 냉동실 보니 맨앞에 청국장 덩어리가 줄 서있다. 오마니표 청국장.
한 덩어리 꺼내서 냄비에 넣코, 잘 익은 총각무 잘라 넣코, 된장도 한 스푼. 무우, 홍고추, 양파, 팽이버섯, 두부. 냉장고에 있는 잡동사니들 적당히 잘라넣코 보글보글.
에고 밥 두 공기 묵고나니 다시 노곤해지내.
난 원래 청국장 메니아다. 사실 할 줄아는게 많지않아서리 거의 된장찌게와 청국장찌게로 겨울을 난다. 그래서 냉장고 야채는 대략 된장찌게용이다. 언제든 여기 넣을만한 건 안떨어지게하고 있다. 외식해야할 때도 청국장집을 애용. 추천 청국장집. 1. 안국동 별궁식당 (워낙 오래된 집이라 검색하믄 나옴) 2. 연희동 메밀수제비집 (정확한 간판이 기억안나네. 엄청 자주가는데. - 사러가 수퍼 후문 골목에서 남쪽막다른곳 모퉁이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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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이
2012-01-17 (화) 20:24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