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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 놓은 아이폰 5가 하루 만에 2백만개를 팔아 치우고 나서 재고가 바닥이 나자 유명 옥션 사이트 eBay에서 1,625 달러까지 호가가 올라 갔다고 한다. 애플 제품을 유독 편애하는 이런 팬덤현상은 가끔 무뇌좀비로 희화화될 정도로 유난한 데 이를 비꼬는 삼성 갤럭시 광고가 있어서 소개한다. 애플 스토어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는 애플광팬들이 나누는 한심한 대화가 포인트인데 "헤드폰 잭이 밑에 달렸대!" "와우, connector가 전부 디지털이래. 근데 그게 무슨 뜻이야?" "줄서기를 다섯번한 사람은 빨리 들어가게 해 줘야 하는 거 아나..?" 등등, 별 것도 아닌데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을 노골적으로 비웃는다. 갤럭시 사용자인데 줄 서있는 사람은 사실 부모님 자리를 대신 맡고 있는 것. 애플은 그 만큼 뒤쳐진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나름 유머러스하고 공격적인 광고라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반응은 좋지 않다. 첫 번째 포인트는 잠재적인 구매자를 바보로 만들면 누가 신나서 그 제품을 구매하겠냐는 것. 또 최근 법원 판결로 삼성이 뭔가 대단할 걸 훔쳐다가 사용했다는 막연한 이미지가 두번째 이다. 당연히 애플빠들은 우리가 충성하는 건 애플이 아니라 탁월한 그들의 제품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좀 오버스럽게 보이는 건 사실이다. 봉팔러들은 어떤가? 난 기계치에 가까워서 제품를 품평할 수준이 아니지만 애플의 응용력은 굿, 기본기 (나같은 기계치가 기대하는 만큼의 기능)는 삼성이 조금 앞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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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