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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견과류들,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의 원인이 된다
호두 든 비스킷 먹고 사망한 사건... 18개월 만에 친구가 만들어 온 비스킷을 먹고 사망한 사건에 대해 금요일 마감된 검시관 법정(Coroner’s Court)에서 누구의 책임도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SMH)가 15일 보도했다.
호주 Ashfield Boys' High School에 재학중이던 Raymond Cho는 지난해 5월19일 친구가 학교에서 만든 비스킷을 다른 친구와 나눠 먹었고 결국 5일 후 사망했다. Raymond Cho는 평소 땅콩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스스로 알고 있었다.
문제의 비스킷은 학교 친구가 구운 것으로 그는 Raymond가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법정에서 검시관은 비스킷를 나눠 준 친구가 “땅콩이 들어있지 않다”고만 했는지 “호두가 들었다”는 사실도 얘기를 했는 지를 여러 차례 질문했다.
비스킷를 만든 친구는 “Raymond가 (비스킷를) 먹기를 원하는지 물었다. 그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호두가 있다고 했다. 그러자 Raymond는 아마도 괜찮을 것이라며 쿠키를 먹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Raymond는 몸에 이상을 느꼈고 여러 병의 물을 마셨으며 자신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부탁한 후 농구 코트에서 쓰러졌다. Raymond는 같은 달 24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검시법정에서 주(state) 검시관인 Mary Jerram은 비스킷을 만든 친구에게 “나는 너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것은 무서운 사고였다. 너는 잘못을 하지 않았다. 너 자신을 책망하지 말라”고 말했다.
비스킷를 만든 친구는 법정을 나서면서 눈물을 흘렸고 법정에 참석한 여러 선생들도 Raymon가 고통스럽게 숨을 쉬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어떤 기분이었을 지를 생각하며 괴로워했다고 SMH가 전했다.
당시 Raymond가 쓰러졌을 때 학교 스태프 회의 때문에 응급 전화가 늦어졌다는 사실도 공개되었다.
사고 후 교육청에서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과민증) 및 응급 처치법에 대한 전 교직원 교육을 의무화했다.
주 검시관인 Jerram은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다만 Raymond 가족들에게 “우리는 이 사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스킷을 만든 친구나 나눠먹은 친구의 신상은 법적인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링크 : 시드니 모닝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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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 수행 중인 웃기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