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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과 악어. 출처:ABC 몸무게가 400kg이
넘는 악어를 비행기 객실에 싣고 승객과 함께 다윈에서 브리즈번까지 이송했다고 호주 A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하지만 이송되는 과정에서 승객들은 자신들이 악어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슈렉(Shrek)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악어는 몸 길이가 4.5미터에 달하는 바다 악어. 호주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주의 주도인 다윈(Darwin)에서
퀸즐랜드(Queensland)주의 주도인 브리스밴(Brisbane)까지
콴타스(Qantas) 항공편으로 날아간 악어는 최후 목적지인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주의 포트 맥콰리(Port Macquarie) 야생공원(wildlife park)까지
트럭으로 운반됐다.
그러나 슈렉에게 이번 여행은 행복한 것이 아니었다고 ABC기자는 전했다.
처음 조련사들이 슈렉을 붙잡기 위해 접근하자 물속에서 몸을 회전하는 악어 특유의 움직임을 보였으며 입을 조이기 위한 도구를 깨물기도 했다. 결국 10명의 조련사들이 힘을 합쳐 끈에 묶인 악어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조련사들은 운반을 위해 악어 몸에 벨트를 단단히
채웠으며 근육이완제를 주사하고 양치질까지 마친 후 특별히 제작된 나무상자에 넣었다. 악어가 든 나무상자는
비행기 승객들과 같은 객실에서 약 4시간을 비행한 후 트럭에 실려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조련사 중의 한 사람인 존 포머로이(John Pomeroy)는 “슈렉은 앞으로 호화생활을 즐기게 될 것”이라며 “10-스타 호텔 수준의 시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슈렉의 새 주인이 된 포트 맥콰리 야생공원의 마크
스톤(Mark Stone)은 이 거대 악어가 여행 휴유증을 벗어나기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악어가 새 곳에서 적응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빨리 악어를 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스톤 씨는 덧붙였다.
한편 이 악어를 운반하기까지 6년간 협상시간이 필요했으며 비용은 5만 달러가 들었다고 ABC는 전했다.
슈렉은 현재 40세 정도이며 20년에서 30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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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박봉팔 
악어를 불쌍히 여겨 안타까와 하는 웃기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