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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자 싱가포르 항공기 소동 후 현지에서 체포 비행기 안에서 욕설을 한 호주 남자가 싱가포르에서 태형(곤장 : 회초리)을 선고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시드닝 모닝 헤랄드(SMH)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서호주 퍼스(Perth)에서 싱가포르로 운항중인 타이거 항공(Tiger Airways)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말다툼으로 인해 해운업에 종사하는 호주 국적의 47세 남자가 싱가포르에 도착하자 마자 체포됐다. 체포된 남자의 친구의 말에 따르면 체포된 남자는 화장실로 가는 여자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나왔고 복도 쪽에 앉은 남자와 다툼이 벌어졌다. 복도 쪽에 앉은 남자가 먼저 욕을 하자 체포된 남자도 응수하며 욕을 했다. 비행기 내부가 소란스러워지자 승무원이 개입했으며 착륙 후 그 남자가 체포됐다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행동에 대해 매우 엄격한 처벌을 하며 과격한 언어폭력이나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도 이에 포함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외무부 홈페이지에는 이에 대해 조심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질 경우 2년간 징역이나 벌금, 태형 혹은 이들 모두를 선고 받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러한 법은 싱가포르 국적 항공기 안이나 싱가포르 국경 안에서 벌어진 다른 국적 항공기 내부의 사건에도 적용된다. 타이거 항공은 이달 초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을 인정했으며 아직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타이거항공은 비행기 안에서의 부적적항 행동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대처하고 있다. 승무원 및 승객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타이거항공 관계자는 밝혔다. 타이거항공은 회사차원의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호주 정부 관계자는 카운셀러가 체포된 남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 관계자는 더 이상의 코멘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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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