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즈 부부와 아이들은 선착장 아래 바다속에서 간신히 화염을 피했다. 이 모습은 팀 홈즈에 의해 촬영되어 전세계로 퍼졌다. 호주 타즈마니아 산불때 극적으로 생존한 가족 잿더미 앞에서 "집 디자인 바꿀 때 됐어요" 의욕 홈즈 가족이 되돌아온 집은 폐허로 변해 있었다. 그 타즈마니아 가족은 2주 전 마을을 휩쓴 산불을 피해 아이를 데리고 부두 선착장 아래로 가 바다물에 몸을 담근 채 3시간여 동안 머물렀다.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지난 1월 4일 팀 홈즈(Tim Holmes)과 타미 홈즈(Tammy Holmes)는 바다에 몸을 담그고 다섯 명의 손자들을 붙들고 있었다. 화염이 언덕 위에서부터 그들의 집 쪽으로 매섭게 달려들어 집을 삼키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이들의 부모는 집을 떠나 있었다. 엄마는 주도인 호바트(Hobart)시에서 열린 장례식에 참석했고 아빠는 산속을 하이킹 중이었다. 그들이 불을 피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은 팀 홈즈에 의해 촬영됐고 그 것은 전세계로 퍼졌다. 팀 홈즈는 “어떤 사람들은 테러라도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러나 사실 무서운 것은 추위와 매연이었지요. 어린이들은 놀라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잿더미로 변해버린 집 앞에서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한 홈즈 가족 마을을 둘러보고 있는 홈즈 가족들. 이 마을 집 5채 중 1채만 살아남았다. 나이가 2살부터 11살 사이인 아이들은 잘 견뎌주었다. 아홉살인 리암(Liam)은 일년 동안 애지중지했던 북을 잃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호바트의 한 악기상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악기상 주인은 자기 가게로 와서 아무 북이나 하나 가지라고 했다. 친구들이 불길 속에서도 살아남은 브릭(bricks)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전기가 다시 연결되자 북구작업을 위한 준비가 갖춰졌다.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 갈 준비가 되어 있어요. 이제 후퇴는 없어요. 전진만이 있을 뿐이예요. 다시 건물을 짓고 우리 자신도 다시 일으켜 세울 거예요.” 홈즈는 말했다. “우리 마을 집 5채 중 1채만 남았어요. 집 디자인을 바꿀 좋은 기회예요.”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