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드링크 세금부과, 어린이 마케팅 제한 캠페인
“우리가 즐겨 마시는 소프트 드링크 작은 병(600ml)하나에 티스푼 16개 분량의 설탕이 들어있다. 하루에 한 병을 마신다면 1년에 설탕 23kg을 먹는 셈이다.” 호주 건강단체들이 17일 소프트 드링크에 대한 특별 세금부과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설탕 음료 다시 생각하기(The Rethink Sugary Drinks) 란 이름의 이 캠페인은 호주 암협회, 당뇨 및 심장재단(Diabetes Australia and the Heart Foundation) 등이 함께 한다. 설탕음료 다시 생각하기 캠페인팀은 뉴욕시 건강부서가 만든 광고의 호주버전을 선보였다. 캠페인 팀은 곧 TV광고도 시작할 예정이다.
호주 어린이 4명 중 1명이 과체중 아니면 비만이다. 건강 단체들은 그 원인의 하나로 설탕 음료를 들고 있다. 2세부터 16세 사이 어린이 25%가 소프트 드링크를 매일 마신다. “영양학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설탕 섭취”라고 호주 암 협회 대중 건강 위원회 Craig Sinclair회장이 지적했다.
설탕음료 다시 생각하기 캠페인팀은 정부가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대해 특별 세금부과를 늘리고 어린이들의 해당 광고 노출을 줄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미 호주 언론을 통해 소프트드링크에 대한 세금을 늘리는 것에 대한 양측의 논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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