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들이 몸이 아픈 동료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 않게 보호해 주는 모습을 촬영한 비디오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촬영된 화면을 보면 12마리의 돌고래가 교대로 부상을 입은 암 돌고래를 물 위로 떠 받치고 있다.
이 비디오는 울산에 있는 고래연구소가 2008년 동해에서 촬영한 것이다. 연구원들은 400여마리의 돌고래를 뒤따르며 그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정오가 가까워질 무렵 연구원들은 열두마리의 돌고래가 아주 가까이 모여 헤엄을 치는 것을 발견했다. 상처입은 암 돌고래 한 마리가 좌우로 몸을 움직이며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돌고래들은 상처 입은 돌고래가 가라앉지 않도록 몸을 떠받쳤다.
이 비디오를 본 영국 sussex대학교 Dr Karen McComb박사는 “상처입은 동료를 보살펴주는 행동은 아주 지능이 높고 오랜동안 사회를 구성한 집단에서만 관찰 할 수 있다. 보통 동물들은 동료가 상처를 입으면 바로 포기해 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를 도와주는 행동이 돌고래들을 한데 모아 집단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적의 공격을 막아 다른 돌고래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