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좌우명 중에 하나여.
남자는 사라져도 보석은 남더라구. 그렇타구 내가 엄청난 보석이라두 가지고 있는냐? 그건 아니라 좀 아쉽지만, 하여간 남성편력이 좀 있다보니, 여러가지 보석 악세사리가 있는 편이여. 거의가 18케이에다 이런저런거 박힌거지만. 글고보니 다이아몬드 같은건 한개도 없네.
남자들이 여자에게 선물할 때 뭘할까? 그런거 무지 고민하지? 여자물건 고르는건 정말 치명적으로 어려운 일이니까. 나두 남자 물건 진짜 못고르겠더라.
남성 봉팔러여 일단 무조건 금이나 백금처럼 안변하는 거에다 뭔가 아무거나 박힌거 그런거 사면 된다. 대략 그런거에 붙은게 촌스럽거나 이상해서 못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거던. 아 글타구 젊은 아가씨에게 엄청 큰 번쩍번쩍이 같은거는 좀 곤란하구. 하긴 그런것두 냅뒀다가 나이들면 쓰게 되더라. 지나간 남자에 대해 기억하거나 추억할 일 따위는 거의 없어. 근데, 이 목걸이나 반지같은 걸 쓰게 될 때, 어 이거 누가 해줬지? 갑자기 그거 해준 잉간이 고맙기도 하고, 아 잘살고 있겠지. 뭐 그런게 떠오르기도 하더라구.
내가 전에 남친에게 이 이야기를 했어. 남자는 사라져도 보석은 남더라. 그랬더니 이 잉간이 진짜루 보석 선물을 하더라고. 그 말을 들으니 정말 꼭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더라. 자기는 사라졌을 때 남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게 신기하고 좋타고.
그래서 지금도 새 남친이 생기면, 보석을 선물받고 싶다고 내놓고 이야기한다.
'남자는 사라져도 보석은 남더라'
아 근데, 요즘은 이게 좀 어렵겠다. 금값이 너무 올라서리.... 그래도 명품가방같은거 선물하는 어리석은 짓 하지말구, 14케이짜리라두 뭔가 버릴 수없고, 영원히 가는걸루 해라.
마눌님에게두 마찬가지여.
| 
...흠~~~~~~~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