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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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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곱슬이
날짜 : 2011-09-03 (토) 11:48
조회 : 4666
추천 : 2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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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이 기자 (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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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줄어들었다고 해도,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하고, 또 매일 먹고 산다.
가정 경제에서 쌀값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 되지 않고, 그래서 쌀값이 얼마인지 아는 사람도 드물다.
아마 가정주부들이 아니면 잘 모르고 살거다.
어렸을 때 울엄마가 한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아빠 월급이 쌀 두가마니 값이랑 연동했었다'
그렇다. 예전에는 쌀 두가마니로 가족이 연명하는데 큰 무리가 없던 시절이었다.
소비랄것이 따로 없고, 먹거리는 대략 텃밭에서 나는 걸로 채우고, 입을거리는 명절에 한 벌씩 해결했고, 통신비가 있기를 했나, 문화비가 있기를 했나, 따지고보믄 그래서 살기 더 편했을 수도....,,
그 엄청나던 쌀의 가치는 어느새
값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시대로....
우리집은 아버지는 현재 본업은 심마니고, 부업은 농부다.
심마니라고 해도, 최근 몇년동안 산삼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적게 캐었고,
모두 가족들이 소비했다.
농사는 논농사 1000평, 밭농사 200평 정도인데,
워낙에 게을러서
모심기와 추수는 영농회사에서 하고, 농약은 아예안친다.
본의아닌 무농약 쌀이 매년 자식들 먹을만큼만 나오면 만족이니...
덕분에 우린 무농약 쌀을 받아 먹는다.
근데 이게 맛이 좀 없다. 산골쌀들은, 넓은 평야지대 쌀보다 맛이 없다. 아무리 좋은 종자를 써도.
그래서 나는 여러 잡곡을 사서 섞어먹는데,
쌀값보다 잡곡값이 훨씬 비싸다.
율무. 팥, 콩, 조, 보리... 모두 쌀보다 비싸다.
요런 탱자탱자거리던 쌀의 시대가
갑자기 사라지고
만약 쌀의 가치가
예전처럼 급상승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세상이 대요동을 한 번 치겠지?
뭐 그런 일이 현실화 된다고 생각하고 살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하여간 최근 쌀값추이는 좀 나가는거 같아서
값자기 쌀생각을 해봤다.
한마디로 별내용없는 글이다~
근데 니들 쌀값은 알고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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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곱슬이
날짜 : 2011-09-03 (토)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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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