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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南에 대하여
달마는 동쪽 아닌 남南월로 들어갔다. 그는 출신이 남南인도 향지국의 셋째왕자다. 궁중으로 달마를 초대한 양무제는 자신의 공덕을 이렇게 늘어 놓는다. "짐이 오늘까지 스님들을 공양하고 절을 짓고 경전을 펴내고 불상을 조성했는데 이러한 공덕이 얼마나 큰 것입니까?"
"아무런 공덕이 없습니다." "어째서 공덕이 없습니까?" "그런 공덕은 중생세계에서는 조그마한 과보라고 볼 수 있으나 이 역시 생사를 윤회하는 원인을 만들 뿐입니다. 형태를 따르는 그림자일 뿐 실체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짐을 대하고 있는 그대는 누구입니꽈?" "모릅니다."
용수(나가르주나)는 석가모니 이래 출가자들의 친목단체로 전락한 "아비달마"적 폐불교를 비판하며 중생제도(濟度)라는 대승(大乘)의 그물을 다시 기워낸 사람이다. 그는 인도 남南쪽의 브라만 가문 출신이었다.
그도 달마에 앞서 "공空도 없다空"며 이렇게 말한다. 空空.
"여러 인因과 연緣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 법法이다. 단 하나의 법法(존재)도 인과 연을 따라 생겨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일체의 법 또한 공空하지 않은 것이 없다. 법法은 가명假名에 불과하다. 이제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 가명(법法)을 썼을 뿐이다."
이게 검찰청이 암약한다는 강남南스타일에선. "검찰개혁법法 공수처법法은 시민因과 이웃주민緣이 일체제도하여 생겨난다. 따라서 법法 자체에는 고정된 성품(자성自性)이 없다. 공空하다."
티베트불교에서 석가모니 이상으로 널리 추앙받는 파드마삼바바 또한 인도의 왕자 출신으로서 그 불교식 강남좌파(대승) 대열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물건이다. 석가모니의 부활체라든지 석가모니 이전 아미타불의 화신이라든지 시공 쌈싸먹을 얘기는 빼놓더라도 그 또한 태자의 자리를 버리고 밀교수행으로 냉큼 떠난 것이다.
물론 그들 몇몇과 조국법무부장관 각각의 法법法엔 그들의 용모에도 결코 부끄럽지 않을 자비심이라든지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든지 아름다운 날들이 걸칠 일만 남았음 또한 분명하다.
ㅡ 검찰개혁촛불집회 열렸던 한밤중에 주절거리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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