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뉴스

	총 게시물 495건, 최근 0 건

[자연응용과학]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上)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6-05-27 (금) 01:33 조회 : 3750 추천 : 6 비추천 : 0

지여 기자 (지기자)

기자생활 : 4,791일째

뽕수치 : 606,589뽕 / 레벨 : 60렙

트위터 : newhero111@daum.net

페이스북 : herenow111@naver.com

최신기사

(강남역 묻지마 살인 후, 여성혐오 와 페미니스트 논쟁이 뜨겁다. 읽었던 책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가 생각 나서 독서노트를 뒤적이다 좀전에 찾았다.)

---------------------

저자 Christiane Northrup, 출판사 - 한문화

-----------------------

책을 만나게 된 동기 - "차크라" 에 관심있어 호기심 차원에서 공부하다가 여의사 한사람과 동양의 기(氣)수련과 서양의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미국의 여의사가 쓴 책인데 많은 도움이 될거다" 하여 읽게 되었는데 '차크라' 나 '기수련'보다 오히려 여성의 지혜, 여성의 지위, 나아가 페미니스트 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유익했다.

--------------------------------------------------------------

( 책의 전반적인 요약은 시간과 나의 요약능력이 힘들 것 같아, 독서노트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소개하면서 - 내 의견 떠오르면 같이 보태며...)

" 의사여, 그대를 치유하라 ! " 는 서양격언.

의사들의 스트레스가 일반국민들 스트레스보다 더 크다. (미국)의사의 음주, 흡연, 운동부족 정도가 보통의 미국인들보다 더 높다.

칼 융(Carl Jung) 은 '신은 질병을 통해 우리를 찾아온다' 고 했는데,

최근 내 주변 친척의 병마로 아프고 슬픈 사례를 보면서 이렇게 트윗했다.

"신(神)이 인간을 보고 싶을 때, 신과 인간의 교통수단은 <질병>이다.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필요할 때는 <불치병> 이라는 초고속 항공편을 이용한다."

의학지식보다 더 중요한 건강에 대한 지혜는 '몸이 주는 메세지 와 시그널(징후)을 주시하라' 는 것이다. 피로하면 쉬고, 잠오면 자고, 배 고프면 먹고...

여성(+남성도 포함)의 질병의 원인은 억눌린 자아, 성적학대, 특히 어릴적 성적인 피해인 경우가 많다. - (미국)여성의 40 % 가 성적학대를, 33 %가 강간 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다. 특히 "감정강간" 이란 단어가 눈길을 끄는데 일상생활 속의 성적인 수치심을 일으키는 남자들의 언행과 '참는 것이 미덕' 인 사회통념이 여성들의 자궁암, 유방암의 한 원인이라는 것.

Sonia Johnson 의 페미니즘에 대한 정의 는 "보편적 평등, 비폭력적 문제해결, 자연과의 화합, 남녀의 상호부조, 다른 생명체와의 조화로운 삶" 이라 했지만, 기실 이것은 <여성적> 인 가치 가 아니라 <인간적> 인 가치지향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

가장 페미니즘적인 구호는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의학 역시 남성중심적인 것에서 탈피는 어렵다.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대표적인 남성적인 의학이라면 '환자의 삶을 총체적으로 검토하여 환자가 속한 그 사회와 문화가 야기한 상처까지 포함하여 치료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이다.

(내 생각) 진영논리 2분법의 폐단은 의료, 건강에서도 심각하다. 극단적인 수술 약물 지상주의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첨단의료 수준을 무시하는 몽상가들의 폐단 역시 심각한 수준, 건강이나 치료는 약물, 수술, 환자의 심리, 사회환경, 가족병력, 식이요법,. 그야말로 총합적 시스템 ( 남 + 여) 이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

여성의 지혜 (' 자기 내면에 잠든 지혜로운 직관의 목소리' ) 를 되찾아야 한다.

그러려면, 문화적 편견에 짓눌려 자신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과연 당연한 것인가? 스스로에게 자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독교가 지배하는 미국에서(한국 마찬가지) 성경 첫구절 창세기의 Eve 의 원죄..가 얼마나 여성들을 짓눌러 왔고, 유럽문화에서 <마녀사냥>이 여성들의 정신을 황폐화 시켰는지? 곱씹어 볼 일이다.

-기도의 효과 _ 저자의 임상경험상 분명히

타인의 기도가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연하게 보았고 증명할 수 있다 고 하였다.

지식(=뇌)에만 의존하는 치료는 반쪽치료이다. 몸이 뇌에 보내는 '피로' '허기'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싶은... " 메세지와 공존할 때 여성(인간)의 건강은 균형을 이룬다.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는 마음껏 통곡하라. 참는 것은 병이 된다.교제, 상대방에 대한 눈치, 나의 삶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나의 언행은 무의식적인 나의 건강을 옥죄어 신경계의 뒤틀림이 뇌를 뒤틀리게 하고 몸을 뒤틀리게 하여 그것이 암세포를 양산하여 마침내는 불치병이 된다. 감정의 해결을 우선 해야 한다. (여성적인) 감정은 무시한 채 (남성적인) 이성적인 해결을 우선해야 하는 것이 진리인것처럼, 당연시하는 것은 (여성)건강에 온당치 못하다.

질병이란 오랫동안 무시되어 온 감정의 표현이다.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감정을 자제하라 는 것은 '치료를 중단하라' 는 것과 같다.

맹인가수 스티브 원더 는 맹인이었기 때문에 맹인 아닌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천재적인 음감을 가질 수 있었다. 우주전체가 의식세계의 투영이다. 과정을 즐겨라. 결과만을 중시하는 가부장적인 남성문화에서 탈피하라.

직관이란 에너지場 (=氣)을 읽는 능력이다.

9살 어린아이때 가진 직관을 어른이 되면서, 남 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그 틀에 자신을 맞추면서 직관을 잃어 버리게 된다.

(내 주변에 다섯살 귀엽고 깜직한 여자 아이가 있다. 외삼촌이 귀엽다고 볼에 입맞추고 와락 껴안고 그럴 때, 꼬마 여자 아이는 직감으로 느낀다. 성추행이 아님을... 그런데 또 한 남자 어른이 똑같은 행동을 할 때.. 성추행임을 알고 표정이 달라진다. <성추행> 이라는 언어를 그 아이는 당연히 모른다. 그 단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아이는 직관으로 안다.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뽀뽀해 주는지? 추악하고 응큼한 유아성추행인지? )

5살, 9살일때 가졌던 직관, 그 후 잃어버린 직관을 되찾는 것이 건강을 되찾는 것일 수도 있다.

##########

(붓다 브레인 네 편 나눈 것이 결례인 것 같아,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는 한번에 다 쓸려 했는데.. 길다.. 좀 졸리기도 하고 ..쩝 ~~

두편으로 나누어야 할 듯하다.. 제목에 <전반> 이라 첨부하고..

담 기회에 <후반> 써야겠다 Good - night.... Have a nice dream !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6-05-27 (금) 01:33 조회 : 3750 추천 : 6 비추천 : 0

[1/1]

뭉크

2016-05-30 (월) 11:15

직관의 힘....
좋은글 잘읽었다

추천 0 반대 0

		총 게시물 495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495		과학: 종교 반이성주의를 깨다 [3]	팔할이바람	6	2517	2022 05-29

494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비볐다. [5]	박봉추	1	2750	2022 04-30

493		백혈병과 세포 치료제 [12]	팔할이바람	4	2760	2022 04-23

492		질문이 답변보다 중요하다 [1]	지여	2	3793	2021 12-22

491		생각의 속도, 정보의 속도, 광속	지여	3	1874	2021 12-17

490		알페스 와 딥페이크 [1]	지여	2	3673	2021 12-05

489		침몰하는 배에 관한 과학적 근거들 [3]	술기	2	3214	2021 11-21

488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은 필요없다 [7]	팔할이바람	5	4811	2021 09-14

487		ㅡ고양이 액체설ㅡ [18]	납딱콩	2	3118	2021 05-10

486		유시민의 솔직과 도올의 겸손 [4]	지여	3	3326	2020 10-07

485		슈바이처, 아인슈타인, 뉴튼	지여	2	1696	2020 09-18

484		메타인지 - 착각퀴즈 [5]	지여	2	4111	2020 06-29

483		메타인지 [3]	지여	6	3404	2020 06-28

482		코로나 치료제: 덱사메타존 [10]	팔할이바람	4	4369	2020 06-17

481		세계 제약사가 백신에 매달리는 이유 [4]	팔할이바람	4	3166	2020 05-18

480		항체 치료제 동물실험 성공 [3]	팔할이바람	7	3801	2020 06-03

479		녹십자, 코로나 치료제 무상공급 발표 [3]	팔할이바람	3	3570	2020 05-18

478		아베 간 [4]	팔할이바람	5	3158	2020 05-11

477		의료용 면봉 [4]	팔할이바람	6	3352	2020 04-24

476		코로나 항체후보군 압축 [14]	팔할이바람	7	4164	2020 04-14

475		별 헤는 밤 [5]	지여	4	3214	2020 04-08

474		코로나: 구충제 효과 [3]	팔할이바람	3	4288	2020 04-07

473		수학적 기법을 사용한 코로나 예측 [4]	팔할이바람	4	3563	2020 04-02

472		작가 유시민과 독자 노무현 [6]	지여	5	3229	2020 03-27

471		코로나: 클로로퀸에 대하여 [5]	팔할이바람	5	3937	2020 03-20

470		줄기세포 일본학계의 조급증 [7]	팔할이바람	5	3617	2020 02-20

469		한국형 정지궤도 위성성공 의미 [4]	팔할이바람	6	3585	2020 02-19

468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완료 [3]	팔할이바람	8	3595	2020 02-04

467		펌)) 우한 폐렴의 정식 명칭은 신종 코로나 바이… [1]	술기	6	3417	2020 01-27

466		섹스, 평화 그리고 종교 [2]	지여	2	3062	2020 01-14

465		2019년도 노벨 의학상의 의미 [8]	팔할이바람	4	5578	2019 10-15

464		항암제들의 오류 [4]	팔할이바람	5	3374	2019 09-15

463		인공 뇌 배양 [4]	팔할이바람	2	3352	2019 09-01

462		언어(소통)의 한계 [2]	지여	3	5392	2019 08-28

461		옥수수의 진실 [2]	팔할이바람	4	2709	2019 08-27

460		중국서 줄기세포 시술 중 사망 [3]	팔할이바람	6	2479	2019 08-12

459		Acetobacte 균(초산균) 이 이상타.! [3]	빨강해바라기	2	2548	2019 08-01

458		구연산 [1]	팔할이바람	5	2812	2019 07-11

457		연구: 일본인의 조상은 한국인 [9]	팔할이바람	2	3078	2019 05-19

456		세포 치료제는 사기다 [6]	팔할이바람	3	3131	2019 05-01

455		팔할 교수님 알려 주세요. [4]	빨강해바라기	2	2858	2019 02-26

454		신 방화소재 [5]	팔할이바람	3	2952	2018 12-28

453		엘론 머스크의 도전 [2]	팔할이바람	2	2699	2018 12-22

452		수학- 부르바키와 방탄소년단 [3]	지여	6	2845	2018 12-16

451		유전자도 양보다 질 [17]	팔할이바람	3	2773	2018 11-30

450		양성의 뇌회로 [4]	팔할이바람	3	2987	2018 11-11

449		성(sex)에 대하여 [6]	팔할이바람	4	3467	2018 11-10

448		식생활에 의한 장내세균의 변화 [2]	팔할이바람	6	3056	2018 10-29

447		GNU: 마음있는 컴뮤니케이션 [2]	팔할이바람	5	3044	2018 10-29

446		진화와 진보 [4]	지여	4	2766	2018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