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편으로 나눌려고 해서 나눈 것은 아니고 내 스스로도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글 쓰면서 정리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책한권을 네번이나 우려먹는 모양이 되었다. - 붓다브레인 책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고, 칼 세이건의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와 일부 겹치는 부분도 있고, 나의 평소 생각도 가미 될 수 밖에 없었다.)
-----------------------------
우리의 '뇌' 에는 원시파충류부터 조류, 포유류,의 흔적과 인간만이 가진 진화의 흔적까지 과거의 모든 것이 내재되어 있다. 생각, 정신, 상상, 가치관 어떤 용어를 쓰든, " 나는 인간이기 때문에 징그러운 뱀이나 개 돼지 , 독수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고 할지라도
나의 '뇌' 에 관한한 지구상의 동물이나 식물, 어떤 생명체라도 나의 뇌 속에 들어와 그 생명체로서의 흔적을 남겼다 라는 fact(진화)는 부인 할 수 없다.
뇌 의 뒷부분이나 뇌의 내부로 갈수록 동물적인 본능과 유사한 점이 많고, 전두엽 - 뇌의 앞부분으로 갈수록 인간만이 가진 기능이 많다.
동물적이다. 짐승같은..으로 표현되는 비인간적인 사회현상을 보면서
"나는~ 아니고, 나는 지성적인데.. " .....
타자인," 저 놈이 인간이하이고, 사람 아닌 동물같아서... "
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뜻
연인간에 주고 받는 달콤한 말.. " 나안에 너 있다 " 하듯이,
" 나안에 공룡, 뱀, 독수리, 원숭이, 다~ 있다 "
뇌 왼쪽은 소위 경험뇌로서 사물과 사건을 순차적(시계열)으로 인지하는 반면, 뇌 오른쪽은 사물과 사건을 종합적으로 인지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표할 당시, 보통사람들이 시간, 공간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좌뇌적인 인식을 했다면,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을 합친 개념 소위<시공간>으로 사물을 인식하였다. 뇌중에서 우측뇌의 활동이 좌뇌보다 발달되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시각을 잃은 맹인은 맹인으로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청각, 시각, 후각을 인지하는 '뇌' 부위가 변화를 일으킨다. 우리가 막연히 언어로써 분리하는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미각... . . 듣고, 보고, 냄새맡고, 더듬고, 맛보는 신경작용이 어느 시공간에서는 그냥.. 각(覺)하나일 수도 있다.
불교 고승의 화두 같은...
손으로 보고, 눈으로 듣고, 귀로 냄새맡고, ... 선문답같은 경지...
몽상가의 독백이 아닌, 과학, 의학, 심리학으로서도 접근해 볼수 있다는 것이다.
마약, 남녀간의 성적욕구, 알코홀, 도박의 쾌감, 지적인 깨달음, 스포츠
어떤 단어에는 강한 거부감이 들고, 또 어떤 언어에는 충족감이 드는...
사회가 용인하는 중독과, 사회가 용인하지 않는 중독이 있다. 뇌세포를 파괴하여 치매에 이르게 하는 중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중독이 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물질때문이라는 같은 뇌 속의 같은 물리적 현상임에도,?
불교의 유식을 간단하게 비유한,
"새끼줄을 뱀인줄 알고 감짝 놀랐다." 한 문장에서,
'뱀' 이라는 착각,- 화들짝 놀라게 반응하는 뇌의 반응부위- 고통을 스스로 만드는 단계. 불교 용어로 변계성(遍計性)이라 하고,
뱀을 뱀이라고 하는 - <뱀>이라는 누군가가 만든 언어(뇌의 언어 인지 부위에서 뱀 에 대한 정의를 의타성(依他性)이라 하고,
새끼가 꼬여 있는 모양을 뱀이라고 착각함을 아는 단계를 원성실성(圓性實性)이라 한다.
(의문, 공부해야 할 분야는)
해마(Hippocampus)는 위협사태를 추적하고 새로운 기억을 형성한다.
- 새끼줄을 뱀 인줄 착각하여 감짝 놀란, 전과 후는 해마가 달라진다.
- 뭇 대중들이 전쟁, 공포, 지배자의 횡포에 시달린 후 - 학습효과는 있는가?
편도체(Amygdala)는 이성보다 감정, 정서를 통제하는데
- 인간 뇌 진화 와 집단지성(이를테면 민주주의..)의 관계
상호 어떤 작용 반작용을 하는가
- 생체적인 진화에서 과학분야와 예술분야를 아우르는 그 무엇은 있는가?
있다면, 그 지점은 어디인가?
==================================
(독후감)
과학에 기초하여 정치, 사회, 나의 감정까지 바라보는 것이 나는 즐겁다.
그 어떤 영웅이나 구세주, 종교가 나(또는 우리 사회)를 구원해 주리라고 나는 믿지 않는다.
칼 세이건의 책이나 붓다브레인 류의 독서를 하다보면,
나는 다른 누구에게보다 우선 나 자신에게 친절해야 됨을 느낀다.
상식(=과학)에 기초하여 내가 나를 이해해 가는 과정에서
나 자신에 대해 너그러워진다.
그 너그러움이 나아가, 나와 지구상에서 가장 비슷한 내 이웃, 가족, 인류에게도 저절로 관대해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새끼줄을 뱀인줄 착각하여 화들짝 ~ 놀라서 몸과 마음을 해치는 경험보다,
"짚으로 꼬운 새끼줄이 뱀처럼 생겼구나~ " 하며 미소지을 수 있는
몸과 마음에 건강한 경험을 맛보기를 추천해본다
|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