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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문은 내가 본 책이 아니라 사서 보려고 카트에 담아 놓은 걸 소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읽은책, 다시말해 <본책 소개>가 아닌 <본척 소개>이다. 먼저 출판사 책소개를 발췌하여 옮긴다. '노키아의 기적' VS ‘노키아의 몰락’
기적에서 몰락까지 걸린 시간은 정확히 3년이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 이상(2007년 4분기) 점유 노키아는 불과 3년 뒤 망했다. 노키아가 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노키아는 매출액의 14.4%(2009년)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스마트폰을 출시(1996년)했고 콘텐츠의 중요성도 정확히 꿰뚫어 앱스토어 ‘오비(Ovi)’를 구축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의 도입이라는 판을 뒤집는 단절적 혁신을 선도하지도, 제대로 따라잡지도 못했기 망했다. 혁신적인 산업에서 창조적 파괴가 도전 기업들에 의해 일어나고 기존의 지배적 사업자가 소멸하는 예다.
삼성전자 위기론 실체는 ... 2010년에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30위권으로 도약했다. 스마트폰에서의 성공 덕분이었다. 그러나 2012년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후 불과 2년만인 2014년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은 급속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삼성 리스크’ 시뮬레이션 결과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2014년 말 삼성그룹의 매출액은 약 303조원이고, 자산총액은 약 623조원이다. 매출은 한국 GDP 1,485조원의 20.4%이고, 자산총액 GDP 대비 42.0%이다. 10대 재벌 당기순이익 50%를 삼성그룹이 차지한다. 삼성그룹에서 삼성전자는 2014년 매출액 약 138조원으로 그룹 전체에서 45.5%를 차지한다. 당기순이익은 14조 6,000억 원으로 그룹 전체에서 69.5%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생명, 삼성물산과 직간접적인 출자를 통해 연계되어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의 핵심이며 삼성그룹을 떠받치고 있는 회사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삼성전자의 주가가 70% 정도 급락하면 순환출자와 자사주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는 추가로 17.3%포인트 하락, 삼성생명의 주가는 70.0%, 삼성물산의 주가는 62.2% 급락한다. 이 경우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사실상 파산할 개연성이 높다. 이는 삼성그룹의 파산을 의미한다 삼성 리스크는 1997년의 경제위기 당시보다 더 혹독할 수 있는 폭탄이다.
삼성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한국 경제의 공멸을 막는 길은 노키아의 몰락은 핀란드의 경제위기로 전이되지는 않았다. 노키아의 몰락은 오히려 핀란드에 새로운 벤처기업과 기업가 정신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몰락도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기보다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노키아의 몰락이 핀란드 경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의 몰락은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의 수직계열화와 순환출자구조 그리고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출자관계 때문이다. 위기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 방법 (이하 프레시안 이대희 기자 글 발췌) 이스라엘이 2013년에 단행한 재벌 개혁을 제시한다. 박상인 교수는 2013년 만장일치로 의회를 통과한 이스라엘의 '경제력 집중법(Concentration Law)'을 든다. 이 법은 3가지이다. 기업 소유 지배 구조 개선, 금산 분리, 경제력 집중 우려 기업의 참여 자격 위원회 설립이다.
이 법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이스라엘 기업은 '지주회사-자회사' 2층 구조의 지주회사 체제 지배 구조만 가질 수 있다. 한국처럼 손자회사의 존재까지 모조리 인정하는 느슨한 지주회사법과는 차원이 다르게 엄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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