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양자역학에는 분명히 철학적 쟁점이 있기는 한데, 그것의 해결도 결국 물리학 테두리 안에서 결판날 수 밖에 없음. 물리학은 개뿔도 모르면서 철학자랍시고 양자철학이니 뭐니 나불대는 사람들은 달리는 기차 옆의 개짖는 소리 쯤으로 취급된다고 보면 됨. 그런 말에 일반인들은 혹할지 몰라도 도도히 흐르는 세상의 흐름에는 아무 영향력 없음.
내 시간이 나면 정통 공돌 입장에서 본 양자역학의 철학적 쟁점에 대해서 썰을 한 번 풀어 볼 생각이여.
밥솥/ 양자컴퓨터가 개발된다고 해도 종래의 컴퓨터를 대체하지는 않는다. 즉 엄청난 성능을 내는 분야가 따로 있다는 거다. 이는 마치 인간의 머리가 제 아무리 좋아도 사칙연산을 정확히 빨리 하는 데는 계산기를 못따라 가는 것과 비슷하다. 양자컴퓨터는 현행 컴퓨터가 엄두도 못내는 일을 잘 할 수 있지만, 곱하기 같은 거는 현행 컴퓨터 보다도 느릴 것이다. 그래서 미래에는 고전컴퓨터와 양자컴퓨터가 결합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많다.
내 의견으로는 양자컴퓨터가 계획경제 수립에까지 사용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개별 기업은 경제예측을 하려고 양자컴퓨터를 사용할 가능성도 많지만, 그것도 제한적인 확률적 예측밖에 제공해 주지 못할 것이다. 뭐 미래는 모르는 일이니 내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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