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책과 방각본' 조선의 독서 열풍과 만나다" 전은 의외의 재미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이 빵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사실을 일깨워준다.
지금처럼 tv나 영화권도 없던 시대에 현실에는 찿기어려운 새로운 세상 을 소설을 통해서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게 된다. 재미와 상상, 을 추구 하는게 현재의 우리와 같다.
18세기 에 조선은 한양을 비롯하여 상업도시들이 생겼는데 도시문화중 하나가 소설이었다.길거리나,담배가계.대청마루,마당에서 전기수가 읽어 주는 소설을 들었다니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 코메디프로,를 보면서 흥미 진진해하는것과 똑같다. 전기수/동대문 밖에 살면서 종로를 6일 간격으로 제1교,제2교,배우개, 교동입구,대사동입구,종로를 오르내리며 사람들에게 소설을 낭독해 주었는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소설의 인쇄본은 구하는것이 어려웠고 남에게 빌려온 소설을 베껴써서 간직하려 애썼다.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려 책을 빌려주는 세책과 [지금은 각도시에 도서관이 동네마다있어 책을 빌려볼수있지만 20여년전에는 동네마다 책대여점이 엄청 많았었다. 지금도 어딘가에는 명맥을 이어 가는곳도 있다. 소설을 읽는 아녀자들이 너무 많아 정조가 걱정을 하고 약간의 제한을 하려고 했다니 좀 아이러니 하기도 했다.지금도 규제를 일삼는 정부 관리나 꼰대단체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하면 그시대에는 오죽했으랴 생각해본다 목판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찍어내던것이 방각본이다. 상업적출판과 유통의 시작이었던 200년전의 시대상황과 독서열풍을 되돌아본다.
1.상업출판이 움트다 2.소설의 열풍 속으로 3.세책거리를 거닐다 4.소설 대중화의 주역, 방각본 5. 딱지본의 등장,세책점을 기억하다
11월 30일까지 이전시회가 열리니 서초에 있는 중앙 도서관을 가볍게 들려 책으로 둘러쌓인 문화공간의 매력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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