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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의 그림도 권기현 작가의 작품임..
쥐색히를 잡기 위하여 그린것임..
시대적 아픔을 함께 하고 계시는 권기현 서양화가의 개인전이 이번 6월 15일부터 보름간 안국역 근처 Cyart Gallery 에서 열린다...
시간이 허락 하시면 잠시 들려 보면 좋겠네.......
물론 나 '순수' 아느냐고 하면 무쟈게 반겨 줄 거다..
... 권기현 작가 개인전
2012년 6월 15일(금) - 6월 30일(토)
Cyart Gallery
주소: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63-1
전화:02.3141.8842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개관:평일 오전10시-오후7시 .. 일요일.오후2시-오후7시
아티스트의 눈빛과 표정위에 담아낸 예술 그리고 이상...
권기현 작가는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시대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화화 작품을 통해 표현한 작가이다. 그는 지금까지 일상의 삶을
관찰하면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미세한 표정에 담겨있는 정서나 여러가지
삶의 느낌들을 나타냄..
무게감 있는 색채와 터치로 캔바스에 담아왔다.
그러한 작업을 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영국의 팝 아티스트 존 레논에 주목하여
그 아티스트 얼굴 모습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한 예술가의 삶이 압축되어
담겨있는 눈빛과 표정을 상징적 색채와 거친 터치로 재해석한 환영적
화화작품을 개인전을 통해 보여준다.
그런데 작가가 특별히 'Imagine' 이라는 존 레논의 반전주의적이며 반제도주의적
특성을 드러낸 곡의 제목을 작품명제로 차용하고 있는점을 보면 단순히 한
아티스트의 욍형적 이미지를 가져오고자 한것이 아니라 존 레논의 표정에
담겨있는 듯한 서정적 깊이를 회화적 공간으로 번안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는 듯 하다
존 레논이 대중 예술가임에도 통속적인 대중예술의 특성을 넘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던 점이나 국가와 종교 그리고 빈부격차를 넘어선 하나의
세계를 꿈꾸고자 했던 상상력은 어쩌면 권기현 작가가 지금까지 그려나가고자
했던 동시대의 삶에 대한 이상과 가장 가까운 것이었을지 모른다. 많은이들이
희망할지라도 현재의 기존 주류 질서와 동떨엊어져는 영역에 대해 발언하거나
행동하기에는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누구나 꿈꾸고 그 이상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예술가들이야말로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예술가들마져 이상이 아니라 현실을 노래하고 있는것이 작금의
상황일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 현실의 모순적 상황을 한 아트스트의 눈빛과 표정을 통해
지적하고 발언 하고자 하는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점에서 보면 권기현 작가의
이번 전시는 예술이 진정한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꿈이 필요하고 상상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마치 어둠 가운데 흐릿한 조명을 받으며
나즈막히 읇조리는 연극속 한 연기자의 음성을 들려주는 듯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작가가 그려낸 것은 그래서 한 아티스트의 얼굴이라기 보다는 예술에대한
작가적 독백이자 예술에 대한 본질적 질문과 진지한 사색을 위한 질문처럼
보인다.
사이 미술연구소 이승훈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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