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이전 아라비아반도 남부의 고대 왕국들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는 지혜의 우열과 지리가 부여하는 시대적 운명에 따라 왕국의 흥망이 엇갈렸다. 자연이 던져준 주요 도전은 물의 확보와 농업 증대였으며, 아라비아 반도의 지리가 부여한 또 다른 기회는 유향, 몰약으로 대표되는 향료길(incence road)의 우세 확보 여부였다.
아라비아반도의 북쪽과 남쪽을 크게 구분짓는 자연물은 룹 알하리 사막이다. 이 사막은 1/4의 공백지대라는 뜻에서와 같이 아라비아반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덩치 큰 사막이다. 이 사막의 남쪽 즉 오늘날의 예멘에 해당하는 지역엔, 과거 여섯 개의 고대왕국들이 할거, 교차하며 그 부침을 달리 했다. 이슬람 도래 이전이라고 더 특별할 것도 없이, 지리가 인간의 역사에 시련을 주고 혹 압도하는 유별난 지역 중의 하나였다.
이 지역에서 기원전 9세기경 그 모습을 드러내는 표음문자는, 페니키아 문자의 변형태로서 사바어로 불리운다. 이 문자기록 이전엔, 기원전 20세기 무렵의 마리브댐과 관개수로 건설, 기원전 12세기 무렵의 신권정치, 기원전 11세기의 발키스 여왕을 시바의 여왕으로 묘사한 성경과 코란의 언급 정도가 있었다. 기원전 110년 경 그 존재를 드러내며 고대왕국 시기 후반부를 주도한 힘야르(Himyar) 외(外), 다섯 왕국들은 기원전 8세기를 공통적인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1. 사나의 노래
2. 통일과 통합
3. 지리, 역사 (ⅠⅡⅢ )
4. 통일 전후
5. 살레 전 대통령
6. 통일의 토대
7.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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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테러 위협관련, 교민 신변안전 유의 당부
□ 지난 8.3 신변안전 안내문을 통해 알려드린바와 같이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과 관련 예멘을 비롯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20여 미국공관이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주예멘 미 대사관은 8.6 공관 홈페이지 신변안전 계도문을 통해, 예멘 체류중인 자국민들에 대해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즉각 출국하도록 권고하고, 공관 직원중 비필수 요원들에 대해서도 출국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8.6 현재, 70~80여명 출국).
- 영국 대사관도 직원들이 철수한 상태이며, 독일 등도 철수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짐.
□ 보안 관계자들은 정확한 테러 시기는 불분명하나 라마단 기간 종료 시점인 8.6부터 Eid 연휴 기간(8.7-8.12)이 가능성이 가장 높고, 이후 8.17까지도 위험수준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예멘에 체류하고 계시는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상기 내용을 유념하시어, 아래 대테러 신변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시고, 특히, 당지 미국 대사관 포함 서방국 대사관 등 공공 시설물 접근 자제와 함께, Eid Fitr 축제가 끝날때까지 다중 운집 장소 접근 금지, 불필요한 외출 자제, 차량․인적이 한적한 장소와 이른 아침 및 야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 유의하여 주시기를 재차 당부 드립니다.
2013. 8. 6
주예멘대한민국대사관
▲폐쇄된 주예멘미국대사관 (출처:가디언지)
예멘의 지형은 북부사막, 동(북)부 산악지대, 서(북)부 산악지대, 서남 해안지대(홍해 연안), 동남 해안지대(아덴만 연안,아라비아해), 중부 고원지대로 대별된다. 위의 고대 왕국지도의 허리를 자른 빨간선은 북남(시계상 좌/우)분단선의 개략이다. 현재 예멘 내분의 주요 관심 지역인 북부 후디스 분파 거점 지역은 대략 고대 마인왕국의 위치와 비슷하다. 남부 분리주의자들이나 알카에다의 거점 지역은 과거 남예멘 지역과 대동소이하며, 단 알 카에다 행동반경은 중부 고원지대가 좀 더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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