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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론성 글을 쓸 때에 해당한다.
많은 사람들이 반론글의 첫 문장을 인신평가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보겠다.
"이런걸 기사라고 써갈기면 네가 욕하는 조중동과 뭐가 다르지?"
"참 어이가 없어서 몰라도 몰라도 이렇게 모르고 글을 쓰나?"
내 맘대로 발췌했는데, 해당 기자에게는 미안하다. 다른 뜻 없고 올바른 토론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이니 혹 기분 상했다면 미리 용서를 구한다.
사실 저 두 글은 내용상 아주 훌륭한 글이다. 첫 문장만 뺐더라면 정말 좋은 글이고 매우 건설적인 토론이 전개될 수 있었다. 그러나 첫 문장 때문에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싸움이 되어 버린다. 제 삼자가 보아도 첫 문장 때문에 글쓴이의 설득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여러모로 손해다.
너는 틀렸고 내가 옳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려다 보니 첫 문장이 저렇게 나온다. 조바심도 있는 것 같다. 반론 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보인다. 미리 선빵 날리고 싶은 유혹을 받는 것 같다.
이런 마음 극복하자. 기사의 내용에만 집중하자. 내용을 반박하면 된다. 건조하게... 왜 인신평가를 하나? 자기 의견 말하고, 상대가 안 받아들이면 그 뿐이고, 상대에게서 배울 것 있으면 배우면 된다. 초딩들처럼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자.
결론: 첫 문장을 조심하자.
훈장질 글을 써서 미안하다. 사실 이 글을 쓴 목적은 딴 데 있다. 뽕 수금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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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속은 약속이니 인민이 원해는대로 해주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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