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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발표 되었다. 두 명이다.
Francois Englert and Peter W. Higgs
힉스입자라고 많이 들어 봤을 텐데 바로 그걸 예견했던 이론 물리학자들이다. 작년에 스위스에 있는 초대형 가속기에서 힉스입자 검출에 성공했고 올해 아조 깐깐한 검증을 통해서 그것이 힉스 입자가 맞다고 공식적으로 공표 되었다. 그래서 올해 물리학상은 저 사람들이 되리라 거의 예상하고 있었다.
전자 같은 소립자들이 왜 질량을 가지는지에 대한 이론적 모델로 힉스장과 힉스 메커니즘이 제안 되었다. 그 힉스장이 아주 고 에너지 상태에서 들뜬 상태가 되면 입자화 되는데 그기 바로 힉스 입자이다. 힉스 입자의 발견으로 힉스장의 존재가 실증 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니까 우리도 힉스장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생각해 봐라. 저런 걸 이론으로 예견하고 또 가속기를 맹글어서 그걸 검출하고 하는 거를... 대단하지 않냐들... 심해에서 처음 보는 생명체를 발견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거다. 우주의 근본을 구성하는 장과 그것이 입자화 된 거를 역사상 처음으로 발견하는 거이다. 어쩌면 전 우주에서 인류가 처음일 수도 있다. 글고 무작정 이것 저것 해 보고 발견하는 것이 아니고 미리 예견하고 어떻게 실험해야 볼 수 있을지 미리 알고 도전하는 거이다. 더 놀라운 거는 그래 봤더니 진짜로 있더라 카는 거. 참 살 떨리는 인류 지성의 쾌거이다.
양늠들은 딴 거 없고 저런 걸 하기 땜시 대단한 거다. 나는 사대강 따위에 이십 몇조씩 퍼 붓는 거 보면 열 받는 것이 저 가속기 맹그는 데 2조원 밖에 안 들었거든. 저거 한 개 맹글어 놓으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와서 먹고 사느라 쓰는 돈만 해도 엄청나서 적자가 아니라 카더만. 우리나라 연구팀도 저기 가서 꼽사리 끼어서 연구하는 데 돈 많이 쓴다.
하여간 이공계 만세. 인류 지성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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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메서 이옵화를 흉보고 있는지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